[FETV=정해균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등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 미국 내 재계, 정·관계, 학계 등 현지 인사들을 만났다. 이날 SK의 밤 행사에는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수잔 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미 정·관계 인사와 TI, 인텔 등 현지 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들을 대상으로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SK는 미국 서부, 텍사스, 동부 등 미 전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또 "SK의 목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와 함께 하
[FETV=정해균 기자] 재계 오너가(家) 4세들이 연말 인사에서 승진하거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오르면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는 무대에 선다. 새롭게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른재계4세들은 대부분해외생활 경험이 풍부한 유학파 출신이라는 게특징이다. 재계 4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지난 2016년 GS그룹 오너가 4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GS글로벌)에 오른 허세홍(49) 사장이다. 허 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허세홍 사장은 ‘미스터 오일(Mr. Oil)’로 불리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이다. GS칼텍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6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매출액은 9조8040억원으로 30%나 늘었다. 2007년 GS그룹에 입사한 허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일본 오사카전기 및 뱅커스트러스트, IBM 등에서 14년간 경험을 쌓은 뒤 GS칼텍스 싱가포르 부법인장,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GS글로벌을 이끌며 자원개발 등 회사의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GS건설에는 30대인 허윤홍 전무가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과 손잡고 에디오피아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다. LG전자는 27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현지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과 김윤호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김동호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장, 메론 아르가오 에티오피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LG전자가 해외 직업훈련학교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와 KOICA이 함께 만든 이 센터는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 예정자 가운데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 기자재가 갖춰진 사무공간과 공용 공간을 지원하는 동시에 법률, 마케팅, 리더십, 사업관리 등에 관한 무교육과 전문가를 통한 일대일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에는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도 참여하며, 학생들을 위한 창업지원 전담 인력도 배치된다. LG전자와 KOICA가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FETV=정해균 기자] SKC는 SK케미칼과 협력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폴리사이클로 헥실렌 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든 고부가가치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SKC는 SK케미칼이 개발한 PCT소재를 원료로 PCT 고부가 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 기능도 뛰어나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으로 쓰인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는 특성 때문에 필름으로 만들 수 없었다. SKC와 SK케미칼은 기술 공조를 통해 PCT 소재의 물성을 개선하고 세계 최초로 필름화하는 데 성공했다. 두 회사는 이어 자동차 케이블 제조업체인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얇고 가벼운 초박형 필름형 케이블인 '플렉시블 플랫 케이블'을 만들어 기아차의 전기차인 '니로'에 적용했다. SKC는 이번 제품 상용화를 계기로 협력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과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진영글로벌과는 적용 차량과 적용 부품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C가 자동차 필름형 케이블에 주목한 것은 PCT필름이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대체불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311억 주식부자'로 유명하다. 1992년생인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 회장의 손녀이기도 하다. 함연지는 지난 2006년 오뚜기 주식 1만주(당시 12억원)를 보유해 '미성년자 주식부자'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성년자 주식부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미성년자들의 주식은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발표한 미성년자 보유 상장사 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미성년자 중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만 11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100억원 이상도 무려 13명이다. 다만 이들이 아직 직업이 없는 10대인 상황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어떻게 부담할지도 주목된다. 현행 증여세는 10년 합산 배우자 증여는 6억원, 직계존비속은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증여 공제를 승인한다. 미성년자 주식부자가 많은 오너가(家)를 살펴봤다. ◇ GS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의 장남(17세)은 지난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519억원으로 미성년자 주식부자 8위로
[FETV=정해균 기자] LG그룹이 28일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3M 수석부회장 출신의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영입했던 LG화학을 제외하고는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이 유임됐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총수 체제' 출범 뒤 첫 정기 임원인사인 만큼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17명, 전무 33명, 상무 134명 등 모두 185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57명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상무 승진자는 지난 2004년 GS등과의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규모로, 미래 성장을 이끌 인재풀을 확대했다.
<LG 화학> ◇사장 승진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 ▲한장선 기초소재연구소장 ◇전무 승진 ▲김영환 기초소재.공무총괄 ▲이성운 아크릴/SAP사업부장 ▲정용욱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정재한 전지.글로벌생산.기술총괄 ▲남철 경영전략총괄 ◇상무 신규선임 ▲유성철 ▲유기원 ▲조영도 ▲황영신 ▲박병철 ▲이형철 ▲장정훈 ▲이현규 ▲조동현 ▲이호우 ▲이화영 ▲오유성 ▲최대식 ▲권종훈 ▲박진용 ▲김재길 ▲노세원 ▲손창완 ▲현오영 ▲강달모 ▲김형식 ▲김태규 ▲홍경기 ▲강성훈 ▲박희술 ▲이명석 ▲장승권 ▲김호근 ◇수석연구위원 승진 ▲김노마 ▲안정헌 ▲양세우 ▲최광욱 <LG MMA> ◇ 상무 신규선임 ▲박종훈 ▲김창호
[FETV=정해균 기자] LG화학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4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2019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지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종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1984년 입사 후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및 전지사업본부장 등 전지 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했으며 핵심 고객사 수주와 최대 매출 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부사장으로 승진한 한장선 기초소재연구소장(전무)은 지난해 부임 이후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미래 준비 과제 사업화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에는 유지영 재료사업부문장(부사장)이, 신임 재료사업부문장에는 홍영준 디스플레이사업부장(전무)이 각각 선임됐다. 화학 계열사인 LG MMA에서는 박종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창호 전략기획팀장이 상무에 올랐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 전지 등 성장·미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면서 "미래준비를 위한
[FETV=정해균 기자] '로마인 이야기'를 쓴 일본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보다 못한 로마제국이 천년 동안 번영한 것은 다른 민족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함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보다는 주로 내부 승진이 많은 보수적인 문화가 강했던 LG그룹에서 변화의바람이 불고 있다. LG그룹은 28일 홍범식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LG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전략팀장은 L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고, 신산업 육성과 인수합병(M&A) 등을 주도하는 핵심 요직이다. ㈜LG는 홍 사장 외에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연구개발본부장을 부사장으로,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을 상무로 각각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그룹 모태인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에 다국적기업 3M 신학철 수석 부회장이 내정 됐다. 1947년 회사 설립 후 첫 외부수혈이다. 최근 인사는 외부 출신이라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핵심 보직에 등용한다는 원칙을 보여준 인사라는 평가다. 그 중심에 지난
[FETV=정해균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지속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기업가 정신 주간'을 맞이해 6회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태현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박기찬 지속경영학회 회장, 강선희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가정신 주간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써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200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년 지정하는 주간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그 동안 사회적 기업 발굴과 지원 사업,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해온 노력의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 모어댄, 우시산 등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 대기업 최초로 노사 합의를 거쳐 '물가연동 임금제'를 도입하고, 협력사와 임직원 기본급 1%를 나누는 '임금공유제'를 실시하는 등 상생경영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