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도심 하천·도로 주변과 공원, 유원지, 공단 근처 등 오염우려 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377건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9.8%에 해당하는 37건에서 농산물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은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쑥(133건 중 17건), 민들레(37건 중 5건), 냉이(88건 중 7건)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씀바귀(20건 채취), 망초(18건 채취), 달래(16건 채취)에서는 기준치를 넘지 않는 미량의 중금속만 검출됐다. 특히 도로 주변(210건 중 20건)과 하천 주변(112건 중 12건)에서 채취한 봄나물에서 중금속 검출률이 높았다.식약처는 “도심 하천·도로가 등 오염우려 지역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며 “봄나물은 날로 먹으면 소화기 장애나 황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익혀서 먹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어린이날 대비 전국 학교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과 위생적 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 주변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로부터 200미터 범위 안의 구역으로 지정(2014년, 전국 8672개 구역)됐다.점검 대상은 어린 학생들이 즐겨 찾는 떡볶이, 튀김, 슬러시, 닭강정 등을 판매하는 학교 매점, 학교 앞 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여부와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등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에서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 식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조리·판매업소의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식품 판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0~1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트륨 줄이기 행사인 ‘삼삼한 건강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삼삼하다’는 말은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라는 뜻이다. 식약처는 나트륨을 줄여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트륨 저감 관련 행사에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10일 오후에는 ‘나트륨 줄이기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해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한 업체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시민들에게 나트륨을 적게 먹을 권리를 알려주기 위해 '나트륨 권리증'을 나눠준다.주말인 11~12일에는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식품을 만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친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짠맛과 단맛에 대한 미각 테스트를 경험하고 요리교실에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다짐하는 서명운동도 벌이며 나트륨 줄이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연다.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원재료 표시대상’에 포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의 알레르기 표시대상을 확대하고 표시방법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개정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굴‧전복‧홍합 등을 포함하는 조개류가 식품의 원료로 사용된 경우에는 함유된 양과 관계없이 원재료명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 방법도 개선돼 제품 포장지의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의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알레르기 표시대상 원재료명을 표시해야 한다. 시행은 고시 개정 후 최초로 제조 또는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서는 즉시 적용되며 기존에 제조·수입된 제품은 2017년부터 적용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주요 알레르기 유발물질 포함 여부를 더 쉽게 인지하여 정확한 식품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벚꽃놀이, 현장학습 등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은 도시락, 봄나물 등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35%가 4월에서 6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봄철에는 아침·저녁 기온이 여전히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기 쉽다.또 일부는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자리공, 여로 등 독성식물을 식용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원추리와 같이 미량의 독성이 있는 나물을 잘못 조리·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식중독 예방 사이트 또는 모바일 웹을 활용하고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했다.도시락 준비 요령은 조리 전 비누를 이용해 손 씻고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준다.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는다.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든다.도시락을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는 조리된 식품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
전국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 수준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67.54점으로 2013년(특·광역시 자치구)에 비해 3.85점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로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된다. 조사 결과 대도시는 67.65점, 중소도시는 67.87점, 농어촌이 67.34점으로 중소도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78.95로 가장 높았고, 서울 양천구(57.09점)가 가장 낮았다. 중소도시의 경우 강원 태백시(75.77)가, 농어촌 경우는 강원 철원군(77.41)이 가장 높았다. 이들 식생활 안전지수가 우수한 지역은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 및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하여 식생활 안전분야와 식생활 영양분야에 노력한 결과 높은 득점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고려식품산업사’가 제조하고, ‘고려식품개발’이 유통·판매한 ‘20곡 미숫가루’(즉석섭취식품)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됨에 따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5일 밝혔다.회수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6년 3월 15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풍수산식품(부산 서구)이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10kg인 제품을 1kg씩 소분해 판매한 ‘번데기(기타가공품)’ 제품을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회수대상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4년 12월 2일인 제품이며, 경남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세균수가 기준(최대 50만개)을 초과(220만개)했다.식약처는 소분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산과학원)은 18일 여름철 생선회에서 발견되는 어류 기생충 ‘고래회충’(아니사키스·Anisakis) 예방법을 소개했다.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고래회충은 어류가 살아있거나 신선한 상태에서는 유충이 내장 내에 있으므로 큰 문제가 없지만, 어류가 죽고 시간이 지나면 유충이 내장에서 근육으로 옮겨가므로 주의해야 한다.아니사키스는 흰색이나 노란색을 띄며 가늘고(0.3∼1.0㎜) 길이가 2∼3cm가량 되는 선충으로 살아있는 어류에서는 내장에서 기생하다가 어류가 죽으면 곧 내장 주변의 근육으로 뚫고 들어간다.아니사키스 유충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기 전에 유심히 관찰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식당에서는 가급적 회를 잘게 썰어 내놓고, 먹는 사람은 잘 씹어 먹어야 한다.바닷물고기를 구입한 후에는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해 보관해야 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어류는 충분히 가열, 조리해 먹어야 한다.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해 섭씨 60도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하면 죽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둘리농산㈜이 판매한 '삶은 고사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돼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은 포장일자가 2015년 2월14일인 1㎏ 제품 500개다. 이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인 0.05㎎/㎏를 넘은 0.23㎎/㎏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