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운명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손에 좌우 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금감원 제재심의원회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내렸다. 이번 결정은 윤 원장의 결제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제재심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작년 12월 사전통보한 ‘문책 경고’를 확정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징계 효력을 위해서는 윤 원장의 결재와 금융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이 남았다. 윤 원장이 제재심의 결정을 승인하고 금융위가 의결하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각각 연임과 회장 직 도전이 불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이 3번의 재제심을 통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금융위가 정면으로 반대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금감원이 이번 결정으로 두 인물이 경영진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의미를 전달한 셈이다. 손
[FETV=유길연 기자] (구)외환은행의 이름이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외환은행을 뜻하던 'KEB'를 버리고 ‘하나은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은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쳐진 통합은행이 출범한후 4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은 고객의 불편을 제거하고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명을 바꾸기 위해 브랜드 관련 컨설팅과 손님 자문단 패널 등을 통해 오랜 시간 검토했다는 것이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았던 점도 명칭 변경의 이유다. 이번 결정을 통해 ‘하나’ 브랜드로 사명을 일원화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당시 통합은행 명칭을 두고 하나금융그룹 사측과 외환은행 노조는 갈등을 빚었다. 하나금융이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하나금융은 5년 동안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는 내용의 ‘2.17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김정태 하나금융
[FETV=유길연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는 30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이번 징계로 우리·하나금융의 지배구조는 큰 변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재심을 끝내고 공지 문자를 통해 "임직원에 대해 정직 3월∼주의로 심의했다"고 전했다. 제재심 위원들은 이날 제재심에서 우리·하나은행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의 대심 결과를 토대로 심의한 끝에 두 은행과 경영진의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제재심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작년 12월 사전 통보한 문책 경고를 확정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또 제재심 위원들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서 건의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FETV=유길연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7.8원 오른 달러당 1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8원 오른 1179.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경제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러한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파월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단기적으로 중국의 총생산에는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신종코로나로 인한 중국경제 영향에 관한 발언으로 외환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켰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망자 및 확진사례 급증으로 비상사태 선포 검토를 위해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는 외신 보도도 바이러스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0년 제1차 농협금융 자산운용전략회의’ 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형신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 주관으로 열렸으며 계열사 자산운용 부문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농협금융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농협금융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 올해 신회계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개선 ▲ 운용 자산군 및 전략의 다변화 지속 추진 ▲ 보유 이원 확보를 통한 운용수익률 방어를 올해 운용 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 투자지역 다변화 및 정보통신기술(IT)섹터 집중 전략을 통한 해외주식 투자 비중 확대 ▲ 배당주 중심의 인컴 추구 ▲ 장기 국공채를 통한 듀레이션 확대 등 저금리 기조 하에 수익확보를 위한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각 계열사는 2020년 운용전략과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시장 변화 및 대응 전략과 관련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작년 12월 출범한 NH헤지자산운용이 NH앱솔루트리턴펀드의 운용 전략을 소개해 운용자산 다변화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부문장은 “자산운용 목표수익률 달성도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감사에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홍재문 수협은행 신임 감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무부, 재경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를 역임 중이다. 신임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감사가 오랜 기간의 풍부한 금융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안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가 유로 채권시장에서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커버드 본드(5년물)를 마이너스 금리(연 -0.02%)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커버드 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해 이중으로 제3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다. 주택금융공사가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으로는 최대 규모의 발행이다. 이번 발행은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최근 정책모기지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다. 이 커버드 본드의 발행 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 미드 스와프’(-0.26%)에 가산금리(0.24%)를 더해 결정됐다.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은 아시아 국가 채권 중 최초다. 또 가산금리는 유로화로 발행된 한국물 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에 취약한 아동, 노인 등의 이용시설에 1억원 상당의 예방 키트(Kit)를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복지시설에 예방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키트는 일상적인 위생 관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예방 키트 지원 외에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우리은행 내점 고객 중 희망 고객에게 방역 마스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마스크 등 예방 키트 지원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감염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선제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지는 여기서 판단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직후 한은이 금리인하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스, 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감염병만 갖고 기준금리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인 영향, 즉 기저에 흐르는 경제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한다"며 “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도 물가 등 다른 상황이 좋지 않아 금리를 내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총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 소비심리나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률이나 물가, 경상수지에 반영될 것이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이 지난 29일 농협청주교육원에서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농협은행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행장은 특강에서 신입행원들에게 농협인이자 전문 은행원으로서 가져야 할 5가지 자세를 강조했다. 5가지 자세는 △농협의 브랜드 가치를 팔아라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자 △뚜렷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 △긍정적인 자세를 갖자 △주인의식을 갖자 등이다. 신입행원 189명은 지난해 12월 하반기 공채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작년 12월 9일부터 8주에 걸친 실무 교육을 받은 후 2월 초 영업점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 행장은 특강 후 이어진 신입행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농협은행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희생정신을 갖고 본인만의 실력을 키워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