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 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도 30%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비은행부문 계열사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농협금융그룹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6%(5,607억원) 늘어난 1조 77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8년(1조 218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익이 최초로 2조원(2조 693억원)을 넘겼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7조 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3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326억원 늘었다. 또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5%(3773억원)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 8.65%, 총자산이익률(ROA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출입 물가에 아직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4일 지난달 수출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램이 2.5%, 경유가 4.1%, 제트유가 5.7% 각각 하락했다. 수출가격이 내려간 이유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달러당 1164.28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2.7%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내렸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64.32달러로 전월 대비 0.9% 떨어졌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1.9%, 나프타가 3.2%, 천연가스(LNG)가 2.0%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입물가는 2.7% 상승해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임기를 1년으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가 주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의장으로 있는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일 권 내정자에게 임기 1년을 부여하기로 했다. 권 내정자의 임기는 다음달 24일 주주총회일부터 내년 3월 말이 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은행장의 임기는 최대 3년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권 내정자의 임기가 짧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통상 신임 임기는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임기가 3년 이내이지만 보통 2년 이상 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은행장 임기는 1년이다. 하지만 이는 NH농협금융그룹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1년마다 성과를 평가해 결정하기로 한 정책에 의한 것이다. 전임 우리은행장들도 1년 넘는 임기를 보장받았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2년 임기를 부여받았다. 이 전 행장의 중도 사퇴로 선임된 손태승 행장은 이 전 행장의 남은 임기인 6개월간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이 후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3년의 임기를 받았다
[FETV=유길연 기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3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를 방문해 북미 시장 등 녹십자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GC녹십자는 필수 의약품인 혈액제제와 백신, 전문의약품 개발·제조에서 질병 예방과 진단, 사후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종합기업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바이오공장을 세웠다. 이후 미국 현지 연구개발(R&D) 법인도 설립했다. 특히 GC녹십자의 대표 제품인 면역계 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은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판매허가 신청을 추진, 북미 본토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은 바이오·헬스케어·제약 업종에 약 1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투입되는 자금은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R&D)자금 대출 및 보증, 바이오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운영자금 공급, 개도국 공공 의료사업 발굴 등을 위해 사용된다. 방 행장은 이날 면담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FETV=유길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생산 현장을 찾았다. 1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경주와 울산을 찾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거래기업을 방문하고 인근 지역의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행장은 이날 경주에 있는 자동차용 시트 제조업체 에스앤비를 찾았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윤 행장은 생산 현장을 돌며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특별금융지원 내용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울산에서는 내수 위축으로 매출감소, 영업악화 등의 피해를 입거나 중국 대상 수출입 지연으로 생산차질, 결제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울산, 부산, 양산 등의 8개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이야기하고 필요한 금융 지원을 건의했다. 윤 행장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3곳 중 1곳이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올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해 4대 시중은행 중 비이자부문 '1위'에 오르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이후 약 1년만의 성과다. '해외영업통'인 지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하나은행의 총영업이익(제충당금순전입액과 일반관리비 반영 전 이익) 가운데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이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이자이익 비중은 하나은행에 비해 2%포인트 높은 86%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이자이익 비중이 90%에 육박(89%)하면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이자이익 의존도를 보였다. 특히 하나은행은 2017년 이자이익 비중이 76%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에 하나은행의 비이자부문의 경쟁력은 경쟁 은행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면서 이자이익 의존도가 하락했다. 비이자이익 규모도 하나은행이 1위다. 하나은행의 작년 비이자이익은 1년 전에 비해 40%(2996억원) 급증한 1조454억원을 기록했다. 2위인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작년 7월 선보인 ‘우리비상금대출’을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우리 WON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비상금대출은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이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신규 가능한 상품이다. 신용평가시 통신 3사(SKT, KT, LGU+)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정보·요금납부 내역·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Tele-Score)을 활용한다. 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0% 포인트까지 우대된다. 13일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4.15%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에서 이용 중인 개인이다. 해당 고객은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우리 WON뱅킹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플랫폼에서 우리비상금대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을지로 본점에서 SBI저축은행과 해외송금 및 외화환전 서비스 등 외환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자사의 외환서비스 솔루션과 시스템을 SBI저축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BI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간편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는 ‘하나 이지(Hana EZ)’ 앱 기반 해외송금과 하나은행의 모바일 환전 서비스인 ‘환전지갑’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한 해외송금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200여개국에 빠르고 간편한 송금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송금 상태 조회, 전문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전지갑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12종의 주요 통화를 쉽게 환전·보관할 수 있고 우대 환율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환전이 완료된 통화는 언제든 원하는 때에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다시 원화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첫 번째 업무 제휴다. 하나은행은 외환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개발하고 SBI저축은행은 이를 활용한 내부 시스템 연계
[FETV=유길연 기자] JB금융그룹이 지주사 출범 후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작년 한 해 동안 ‘강소 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경영체질 개선과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JB금융은 작년 3419억원의 당기순익(지배지분)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적 순이익 기준 사상 최고치이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J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10.2%, 0.77%를 기록했다. 은행권 상위 수준이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JB금융의 작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88%,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6%포인트 개선된 0.66%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도 0.08%포인트 개선된 0.38%를 달성했다. JB금융은 자본적정성도 향상시켰다. JB금융의 작년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5% 포인트 상승한 9.67%를 기록했다. 이러한 자본적정성 개선으로 JB금융은 향후 인수합형(M&A)등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실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BI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 휴면계좌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에 가담한 직원 수는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약 4만개의 비활성화 계좌의 비밀번호를 고객 동의 없이 바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우리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일부 직원들은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고객 계좌의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바꿔 활성계좌로 만들었다. 직원 313명이 영업점에 있는 공용 태블릿 PC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바꿨다. 비밀번호 변경 건수는 금융감독원이 주장한 4만 건에 가까운 3만9463건이었다.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례가 발생한 지점 개수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여수 등 전국 200개에 이른다. 당시 우리은행 핵심성과지표(KPI)에는 휴면계좌를 활성화시키면 새로운 고객 유치 실적으로 잡혔다. 해당 직원들은 이를 노리고 일탈 행위를 저질렀다. 고객이 신규 계좌 가입 때 받은 임시 비밀번호를 사용자 비밀번호로 등록하지 않고 1년 이상 지나면 비활성화 고객으로 분류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고객 정보가 외부로 누설 또는 유출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