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내부통제에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은행 준법감시인(부행장) 자리에 자신과 인연이 깊은 ‘믿을맨’ 홍명종 변호사를 선임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사태와 같이 내부통제 부실로 비롯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은 홍 변호사를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 준법감시인은 금융사의 임직원이 내부통제기준의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이를 조사해 삼사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 자리다. 주로 법을 다루거나 실무 경력이 있는 임원들이 이 자리를 맡는다. 전문성과 조직 내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인사들이 선임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높은 손실률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DLF·라임펀드 사태 이후 준법감시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부문을 직접 챙기기 위해 ‘자기 사람’인 홍 부행장을 준법감시인에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홍 부행장과 지난 2014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 회장은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7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가 통합해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연금마당’ 플랫폼을 출시했다. 스마트연금마당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이 플랫폼을 통해 그룹사 개인퇴직연금(IRP)계좌 신규 개설, 그룹사 간 교차 입금, 계좌별 수익률 알림설정 및 납입한도 변경, 보유자산 리밸런싱 등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과거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의 회사 퇴직연금사업자가 신한금투나 신한생명일 경우 각 사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퇴직연금을 관리해 왔던 번거로움이 있었다. 스마트연금마당을 활용하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신한은행 SOL앱을 통해 개인의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연금마당은 고객의 효율적인 연금플랜 수립을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해 타 금융기관의 연금자산 및 국민연금 납입 현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체 연금수령 예상액을 가정해 연금개시나이, 수령기간 등 본인이 원하는 조건으로 연금을 관리할 수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이 연초부터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특별금리 이벤트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Sh골든리치이벤트정기예금 2차를 1000억원 한도로 17일 출시한다. 이 예금상품은 지난 7일 1차 판매 때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Sh골든리치이벤트정기예금 2차는 1년제로 1인당 1계좌만 1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금리는 연 1.90%이다. 금리조건은 기본금리 연 1.65%에 우대금리 연 0.1%(가입 당일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 또는 고객등급 상승 고객에게 만기해지 시 적용) 및 특별금리 최대 연 0.15%(500억원이상만 판매되면 가입고객 모두에게 만기해지 시 적용)이다. 판매 기간은 약 4주간(다음달 13일 오후 5시까지)이다. 파트너 뱅크(앱)와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서는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2000억원 한도로 약 1개월여 만에 완판된 1차 판매에 견주어 볼 때 4주간을 판매기간으로 했다”며 “하지만 500억원 이상 판매까지는 1주일 남짓, 1000억원 한도소진은 3주일 이내면 충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에서 ‘스마트한 오픈뱅킹 한편이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의 오픈뱅킹에서 타행계좌를 등록하면 응모권을 1매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NH스마트뱅킹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응모권을 2매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20명에게 1등 순금쥐 골드바 10돈(1명), 2등 NH기프트카드 20만원권(9명), 3등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2010명)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종욱 농협은행 디지털채널부장은 “새해를 맞이하여 NH스마트뱅킹을 애용하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새해 첫 번째 ‘아침을 여는 강연’ 특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태훈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이동빈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정보를 활용한 개인 자산관리서비스다. 업종별 분절된 전통 금융시스템에서 금융을 모두 연결하고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맞춤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앱이다. 김 대표는 “금융상품 판매는 여전히 금융사의 것이다. 다만 디지털 리번들링의 초가속화, 초개인화에 대응해야한다”며 “오픈뱅킹은 금융의 접점 확대에 이어 금융상품 판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이 금융사의 중요 역량이다”라며 “데이터 개방을 통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경쟁력 ▲데이터 서비스의 독창성 ▲디지털 전략 강화가 성패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디지털화는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은행이 가지고 있는 전통 금융 경험인 창구 서비스의 능력을 디지털화하여 제공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8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하나금융은 그룹 내 부재했던 손해보험 계열사를 갖게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보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한 바 있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보사로 승격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8953억원, 자기자본 1469억원으로 거래 고객의 절반이 우량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중심의 종합손보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이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8년만의 인수합병(M&A)이다. 향후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가 된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이는 2019년 9월 자기자본 1469억원 기준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FETV=유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연기된 라임펀드 사태에 관해 펀드 판매사를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인다고 밝히면서 은행들의 걱정도 커지는 분위기다. 조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사례가 발견된 은행은 대규모 원금 손실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경우 처럼 금융당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14일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1~3차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라임펀드 판매 시 필요한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왜곡해서 알리는 등 불완전판매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 핵심 사안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은행에서 사모펀드의 위험성을 사전공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금감원은 라임펀드가 대규모로 판매된 특정 지점에서 대해선 현장 검사를 하는 등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은행들은 금감원의 검사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사건이 제2의 DLF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라임펀드 전체 판매규모 가운데 은행들이 판매한 비중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자산운용의 1차적 책임 외에도 판매사인 은행들의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은행권에서 우리은
[FETV=유길연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한부모 가정 돕기 캠페인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금액을 서울YWCA 봉천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씨티은행 여성위원회의 회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달간 자선캠페인을 열고 물품 판매 활동을 통해 모금하여 기부금을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한 한부모 가정 돕기 캠페인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여성위원회는 매해 연말마다 이 캠페인을 열 예정이다. 씨티은행 여성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이상 핑크리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매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한 모금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40여명의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통화정책의)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한은이 금리인하에 대한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 가운데 ‘시중 유동성을 여유있게 관리할 것’이란 언급은 금리인하를 의미하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이 됐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금리 인하까지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금리를 내린 적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때는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기에
[FETV=유길연 기자] 시중 통화량이 4년여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의 '201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통화량(M2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 2016년 2월(8.3%)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M2 증가율은 작년 8월(6.8%) 6%대에서 9월(7.6%) 7%대로 올라선 후 4개월 연속 7% 대를 유지하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과 같은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다만 작년 12월 M2의 전월 대비 증가율(계절 조정·평잔 기준)은 작년 11월(0.7%)보다 0.1%포인트 낮아진 0.6%를 기록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전월에 비해 각각 12조5000억원, 5조9000억원 늘었다. 경제 주체별 M2 보유량은 기업이 13조2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연말 들어 정부가 재정자금을 집행하면서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 통화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