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20일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 2197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후에 이루어진 첫 번째 인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이 취임부터 인사원칙으로 강조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이 이번 인사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커졌다. 특히, 격오지에서 근무한 직원의 승진을 일선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 성과와 기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 성과와 역량을 공정하게 심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키고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최대수준으로 확대했다. 유리천장은 반드시 걷어내어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윤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신임 부행장으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신임 최성재 부행장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취약노인 지원사업’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고령화 및 핵가족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을 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 마스크, 손소독제 구입 △ 우리 농산물을 비롯한 생필품 구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허옥남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은 “질병에 취약하신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4대 시중은행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이익 실현에도 각각의 설립 목적과 특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에서는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영업과 관련이 적은 '농업지원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업은행은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신용손실충당금' 규모가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농협은행. 농업지원사업비 제외 시 순익 4위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 기준)은 1조517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4%(2945억원)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4대 시중은행에 근접한 기록이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순익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1조5410억원)과의 차이는 24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농업지원사업비(2997억원)를 뺀 순익은 1조7344억원으로 우리은행에 약 2000억원 앞섰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의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농협중앙회는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 농협금융 자회사들이 이듬해 내야 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결정한다. 자회
[FETV=유길연 기자] 앞으로 모든 금융사들은 서민금융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금을 부담해야한다. 또 휴면 금융자산 출연 제도와 권리자 보호 장치 강화도 개편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 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입법 예고 기간은 오는 4월 1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으로 서민금융에 출연할 의무가 있는 금융사 범위에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이 포함된다. 금융권 전체가 정책 서민금융 지원체계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정부도 앞으로 5년(2021∼2025년) 동안 연간 약 19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 휴면예금 출연제도는 소멸 시효와 무관한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이관제도'로 변경된다. 이를 위해 '휴면 예금' 용어를 '휴면 금융자산'으로 바꿔 다양한 금융자산을 포괄할 수 있도록 했다. 휴면 금융자산은 자산별로 만기·최종거래일로부터 일정 기간(3∼10년) 고객 거래가 없는 경우로 정의됐다. 여기에는 기존 출연 대상 금융자산(예금·보험금·자기앞 수표 발행대금·실기주 과실)에 투자자 예탁금 등이 더해진다. 또 금융사들은 휴면 금융자산 발생 예정 사실과 서민금융진흥원에 이관될 수 있다는 점
[FETV=유길연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처럼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면 금액 제한 없이 금융회사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앞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경우 더 많은 사고부담금을 내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0년 상세 업무계획을 소개했다. 2020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통해 금융사의 불공정 영업과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작년 말 국회 정무위를 통과해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으며, 금융사에 대해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금융위는 또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기준을 충실히 수립하지 않거나 내부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면 법 위반으로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조위 심의위원 선정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전문 분야 경력자 가운데서 분쟁조정위원을 직접 위촉했다. 앞으로는 전문 분야 경력 요건을 상세히 규정하고 요건을 충족한 전문가 가운데 무작위로 위원을 선정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혁신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대중국 수출입기업 가운데 ‘코로나19’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기보에 총 80억원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출연한다. 기보는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4600억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수출중소기업, 일자리창출 기업, 규제 샌드박스 및 규제자유특구 소재 기업, 스마트공장 등 기술창업기업이다. 업력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는 모든 신기술사업자가 지원대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으로 혁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의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권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징계에 대한 금감원장의 전결권은 수사권과 재판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은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금감원장의 전결 권한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문제인데 자주 발생했다면 이미 공론화됐을 것"이라면서 "한두 달 안에 또 발생할 문제는 아니니 (시간을 갖고) 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과도한 권한을 가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장이 전결권을 갖는 것은 검사가 재판 결과도 내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윤 원장의 결정은 금감원장이 금융사 임원에 대해 중징계를 전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금융사지배구조법에 근거한 것이다. 반면 금융지주회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KIP 성장디딤돌 제일호 사모펀드(PEF)’의 투자기업으로 범한퓨얼셀을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재원이 된 IBK-KIP 성장디딤돌 제일호 사모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 투자금액은 100억원으로 범한퓨얼셀의 상환전환우선주와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범한퓨얼셀은 군수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또 수소충전소 시공 사업도 하는 중소기업이다. 모기업 범한산업에서 2019년 분할 설립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FETV=유길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0일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10년 만에 선임된 관료출신 행장의 인사에 금융권 안밖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공공성'을 강조하는 윤 행장의 경영 방침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0일 임·직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보통 기업은행의 임·직원 인사는 1월 중순에 이뤄졌다. 지난 2018년에는 1월 15일에 실행했다. 하지만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외부인사인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사태가 길어지면서 인사가 1달 넘게 늦춰졌다. 취임 후 첫 인사인 만큼 윤 행장의 경영방침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관료출신 행장 임명으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적 가치를 우선으로 두면서 수익성을 꾀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경제는 '비상경제시국'이라고 진단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등에 대한 특별금융지원과 세 부담 완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기업은행의 공
[FETV=유길연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사모펀드 가운데 은행 판매 비율의 8배에 해당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은행은 이번 사건이 제2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 중단 모(母)펀드에 투자한 총 173개의 자(子)펀드 수탁고 1조6679억원 가운데 작년 말 기준 은행이 판매한 금액은 8146억원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한다. 개인 투자자의 규모만 봤을 때 은행의 판매 비중은 더 크다. 개인 투자자의 전체 투자 규모 9943억원 가운데 은행에서 판매한 금액은 5778억원으로 58%에 달했다. 이 같은 비중은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과 비교해 8배 가까이 큰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의 판매 잔액 407조원 가운데 은행의 판매 잔액은 25조원으로 6.2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라임펀드 판매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판매했다.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이 2769억원을 판매했다. 은행에서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