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정부의 권력기관 수사처를 설립하는 핵심인력이 시중은행 사외이사를 맡는다는 논란을 빚은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 단장이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면서 단장으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재직 중에는 단장 외의 어떤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 단장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전날 입장자료에서 남 단장이 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준비단장 업무는 조직·인력구성 등 공수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준비단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사외이사 겸직에 법률상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한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남 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문제에 관여한 인물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전담심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전담심사반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우선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대출 신청건에 대해 2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신속 심사 지원’ 제도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대구·경북 소재 개인사업자 6000여곳, 중소법인 1100여곳을 해당 사업자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대구·경북 소재 영업점장에 한시적으로 추가대출 전결권을 부여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 숙박업 등의 경우 빠르게 대출 지원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담당 영업점장과 본부심사역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확진판정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및 개인고객은 영업점과의 전화 통화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법인사업자는 직무대행자에 의한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피해복구 기간 등을 감안해 무상환연장과 분할상환유예 지원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판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대출이자를 연체한 고객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지역거점병원의 의료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든든한 도시락’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 지역거점병원에서 한달 넘게 야근과 밤샘 근무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건강식 수제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이 사업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대구의료원 250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50명으로 총 400명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불철주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미화 5000만 달러(약 597억원) 규모의 외화 소셜 본드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소셜본드는 국내 최초로 자금 용도를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확산 방지 활동 지원으로 특정한 것이다. 만기는 3년, 금리는 미 달러(USD) 3개월 리보금리에 0.60%를 가산한 수준이며 HSBC가 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인 신한은행의 코로나19 관련 고객 종합지원대책(자금 지원 규모 5천억원)의 재원으로 편입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화 및 외화 그린본드,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네 번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대출의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업무를 전산화한다. 금융위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금융정책국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달 3∼6일 금융기관 지점 26곳을 점검한 결과와 향후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했다. 점검 결과 은행에서 이뤄지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자금 신청 중 70∼90%가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 등의 보증부 대출에 집중되면서 자금 공급이 늦어진다는 문제가 발견됐다. 보증심사가 늦어진다는 지적이다. 현재 은행이 서류 접수, 현장 실사 등 지신보 업무 일부를 맡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 업무의 전산화·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금융위는 업무 위탁 범위를 늘리고 정책금융기관의 퇴직 인력을 투입해 업무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또 대출서류의 기본사항을 전산화하는 등 은행-지신보 간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또 소상공인에 견줬을 때 중소기업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방
[FETV=유길연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만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토스신용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스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토스 회원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토스 앱 내 홈 화면 혹은 전체 탭을 통해 카드 신청 페이지 접속 후 간단한 비대면 신청 및 하나카드의 심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토스신용카드의 전월 이용 실적 및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3개월 이후로는 이용 실적에 따라 연말까지 결제 금액의 0.5~1.5%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토스신용카드 해외 결제 파트너사인 비자의 모든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최대 캐시백 한도 내에서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토스머니로 익월 제공한다. 해외 자동화현금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 브랜드의 첫 신용카드인 만큼 풍성한 국내외 이용 혜택을 담아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
[FETV=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단국대학교 출신들이 주목 받고 있다. 소위 ‘SKY(서울·고려·연세)’ 출신이 즐비한 금융업계에서 단국대 출신은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은행 ·증권·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이들은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후배들에게 주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송재근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천고, 단국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1988년 7급 공채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금융위 인사팀장, FIU 제도운영과장, 감사담당관,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은행권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단국대 출신이다. '영업통'인 함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충남 부여 출생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서울은행에 텔러(창구 전담 직원) 입사해 근무하면 단국대 야간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은행, 하나은행을 거치며 가계와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13년 수도권이 아님에도 충청영업그룹 의 영업
[FETV=유길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특히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 3851.02로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15일(7.84% 하락)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대비 7.60% 크게 하락했다. 국내 금융·외
[FETV=유길연 기자]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남 단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하나은행 정기주주총회 결의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남 단장은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해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지난달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앞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LG화학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영리 목적의 업무를 겸직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비상근직인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은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아 남 단장의 사외이사 선임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설치를 맡을 정도로 정부의 핵심 인사가 사외인사에 내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최근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 판매 혐의로 금융 당국으로부터 기관제재(6개월간 사모펀드 신규 판매 정지)와 167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일로 남 단장을 사외이사로 내정한 것이 아니냐는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최근 1년간 농협은행 대출 거래가 없었거나 첫 대출 거래를 시작하는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0.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올원 직장인대출' 특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6월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진행되며,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올원 직장인대출은 재직기간 12개월 이상인 법인기업체 직장인이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 농협은행 입출식계좌만 있으면 은행 방문이나 소득증빙서류 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NH스마트뱅킹' 또는 '올원뱅크'에서 신청 가능한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판기간 중 '올원 직장인대출'에 가입하면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2%의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돼 최저 연 2.01%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올원 직장인대출 특판에 가입하고 NH스마트뱅킹 이나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500명을 추첨해 NH여행상품권(1명), 호텔 1박2일 투숙권(2명), 눈 마사지기(7명), 영화관람권 2매(100명), 스타벅스 모바일쿠폰(390명) 등 직장인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