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13일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일제히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599%로 21.2bp 급등했고, 5년물도 연 1.290%로 10.3bp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8.2bp 상승, 19.2bp 상승한 연 1.620%와 연 1.640%를 나타냈다. 채권금리가 오른 이유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보통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금리가 하락한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졌을 때는 금리가 오른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9.995% 폭락했다. 이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10% 안팎으로 크게 하락했다.
[FETV=유길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30원 오른 달러당 1222.30원이다. 환율은 8.5원 오른 달러당 1215.0원으로 급등 출발해 개장 직후 고점을 더 높였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9.995% 폭락했다. 이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10% 안팎으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 증권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에 대한 불안감과 실망감이 증시 불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의 미국 입국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막대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 등 경기부양책에 대해선 의회 협조를 구하는 언급만 하는 데 그치면서 실망감을 키웠다. 외국인 증시 매도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도 대규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의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90(2015년=100)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8% 떨어졌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1월 달러당 1164.28원에서 2월 1193.79원으로 2.5%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5%, 운송장비가 2.0% 올라 전체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도 2.8% 상승했다. 상승률은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기 직전인 2018년 7월(3.0%) 이후 가장 높다. 플래시메모리(10.7%), TV용 액정표시장치(LCD)(4.3%), 휴대용 전화기(2.5%) 등 전자기기도 올랐다. 반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석탄 및 석유제품은 8.1%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06.52)는 한 달 전보다 1.3%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0.9%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54.23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7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12일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롯데GRS와 ‘코로나19 극복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GRS는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100억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롯데GRS 가맹점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이다. 대출기업은 대출금리 1.75%포인트를 자동 감면 받는다. 신용도에 따라 최대 3.15%포인트 감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국내 금융시장의 회복 속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같은 다른 감염병 사태 때보다 느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세계보건기구(WHO) 최초 상황 보고 발표일인 지난 1월 21일을 기준으로 다른 유행 감염병과 국내 금융시장의 단기 반응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주가와 장기시장금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신종플루·메르스 발병 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반응 정도는 이번이 다른 감염병 사태에 비해 비해 큰 편으로 나타났다. 회복 속도도 느리다. 다른 감염병 때는 대부분 13거래일 이내에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 1월 말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코로나19는 3월 들어서도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또 보고서는 실물경제 측면에서 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다른 감염병 사태 때보다 악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문화·여가·외식 등 서비스 부문에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다만 온라인쇼핑 등이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확산됨에 따라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 신속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신속 지원팀은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20개국의 해외 주재원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본점 글로벌사업본부와 함께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은 물론 교민의 불편사항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자금결제 지연과 같은 금융문제 발생시 해결방안 상담 및 안내, 현지 출장 불가로 업무 제한시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지원, 기업과 교민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보고 신한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푸르덴셜생명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리금융그룹이 본입찰에 깜짝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4대 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에서 보험사 인수 ·합병(M&A)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KB 우리,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참여 우리금융의 최대 계열사 우리은행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MM에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것일 뿐 아직 지분 인수 참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금융(IB)업계는 우리은행이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IMM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뛰어들 것이라 보고 있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예상을 뒤업고 롯데카드 본입찰에 등장해 인수에 성공한 사실이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작년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뛰어들어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 당시 MBK는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MBK와 우리은행은 각 60%와 20%의 지분을 나눠 가졌고 우리은행은 M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 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 회장도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우리금융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는 우리금융 주가를 부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으로 국내·외 주식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급회의까지 개최하며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또 주주친화 정책으로 작년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1주당 700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우리금융이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시장에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빨리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9.6을 기록했다. OECD 25개국 가운데 큰 하락폭이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와 고용동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OECD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소비심리 위축 속도가 빠른 이유는 1월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법무부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월 3주 영화관람객은 1년 전에 비해 57% 줄었고, 놀이공원 입장객은 71.3% 급감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백화점, 음식·숙박업소 매출도 줄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더라도 소비심리는 당장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의 소비자신뢰지수(99.6) 수준 자체는 25개국 가운데 20번째로 낮다. 한국보다 지수 수준이 더 낮은 곳은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및 제3기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국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R&D)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다. 총 2천8000억원 규모 순수 민간재원으로 만들어지며 신한은행은 이 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펀드 조성으로 기존 대출 중심의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자금이 절실한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직접 투자가 이뤄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부품·장비 등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한은행은 산업부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술(R&D) 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5조원 규모의 산업기술 자금을 관리·운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해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이 되는데 금융권이 기여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