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금융지주들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확장 및 다각화의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 금융지주는 삼성생명·화재의 대규모 출자로 주목 받고 있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화(증앙펀드) 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본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성되는 채안펀드는 최대 20조원, 증안펀드는 최대 10조7000억 규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모기업인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단순 산술 평균치는 11.29%로 1년 전 같은 기간(12.73%)에 비해 1.4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산의 위험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을 내부등급법에서 표준등급법으로 바꾼 우리금융을 제외해도 같은 기간 13.24%에서 12.25%로 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에 4대 금융지주의 작년 BIS자기자본비율 단순 산술 평균치도 1년 전에 비해 1.62%포인트 하락한 13.58%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은 은행이 대출업체의 부도 등으로 영업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잘 감당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소비심리가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소비자들은 향후 경제전망과 가계 재정상황, 지출 증대 여부, 일자리 확보 가능성에 대해 모두 부정적으로 답했다. 27일 한국은행의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에 비해 18.5포인트 급락한 78.4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3월(72.8)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하락폭도 소비심리를 매달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다 지수의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28포인트 급락한 38로 2009년 3월(34) 이후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앞으로의 경기가 지금보다 좋을지에 관한 지수인 향후경기전망 CSI는 14포인트 내린 62로 2008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았다. 경기전망에 관한 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해석이다.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0포인트 꺾인 83,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10포인트 내린 87,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세 지수 모두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현
[FETV=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는 26일 농협중앙회는 유찬형 전무이사,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상호금융사업과 농업경제사업을 각각 담당한다. 임기는 2년이다.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합감사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를 무제한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 것을 결정하면서 사상 최초로 ‘한국판 양적완화’에 들어갔다. 한은은 이번 결정으로 최근 커지고 있는 ‘돈맥경화’ 우려를 해소해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무제한 RP 매입은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때에도 전례가 없는 조치다. 한은은 오는 6월말까지 매주 1회씩 RP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100조원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충분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에 0.1%포인트를 더한 0.85%를 상한선으로 정했다. 모집금리는 입찰 때마다 별도로 공고한다. 한은은 또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증권회사 11곳을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RP 매매 대상 비은행 대상기관이 현행 5개사에서 16개사로 늘어났다.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이번 조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협력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무이자 예탁한 200억원을 재원으로 협력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 0.9%포인트를 자동 감면하고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리의 자금 지원이 최근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JB금융지주는 26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7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 부의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120원 오른 3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2.5%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새 사외이사로 정재식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일 법무법인 태환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에는 유관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박종일 법무법인 태환 대표 변호사가 선임됐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지난해는 자기자본이익율(ROE) 10.2%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고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며 “JB금융은 올해에도 성장을 지속해 대한민국 대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8곳과 함께 모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5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신보 외에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향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방역 물품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대구, 튼튼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지난 2월 마스크, 손세정제와 생필품 등을 대구동구사회복지관협회에 전달했다. 3월에는 노사공동으로 모금한 성금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했다. 이번에는 대구 혁신도시 공동성금 모금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R(경기침체)의 공포, R(회복탄력성)로 극복하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올해 1월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임기는 3년으로 조 회장은 2023년 3월까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조 회장이 올해 초 그룹 경영포럼 자리에서 설명했던 ‘R의 공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현실화됐다. 또 금융그룹 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위기에서 조 회장이 어떻게 'R(회복탄력성)'을 발휘해 그룹을 ‘일류 신한’으로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조 회장이 거둔 실적만 보면 연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해 부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KB금융그룹을 따돌리고 2년 연속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사상 최대 순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의 호실적 행진에는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 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법률 리스크’가 걸림돌이었다. 조 회장은 과거 신한은행장 시절 신입사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제휴해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개인 및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가업승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종전 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을 상속할 경우 상속 후 10년간 지분과 고용, 업종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받아야 해 많은 기업인들이 신청을 기피헸다. 그러나 세법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사후관리 기간이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됐으며 고용 및 업종, 자산처분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가업승계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PB고객부 내 '가업승계TAX컨설팅센터' 운영을 통해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업승계 계획수립부터 실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차세대 기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세미나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컨설팅을 제외한 세무신고 및 유언장 작성 등은 제휴업체와 별도 계약을 통해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 우리은행 가업승계세미나에 참석한 고객들이 가업승계절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가업승계TAX컨설팅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연임이 최종 확정되며 '2기 체제'에 돌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2023년 3월까지 신한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