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과 EDW(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결합하고 하이브리드 DW(Data Warehouse) 아키텍처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금융소비자 트렌드와 금융권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구축으로 데이터 3법 통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개방, 클라우드서비스 확대,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둡(Hadoop) 분산정보저장시스템과 기존 EDW를 통합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레이크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복 적재에 따른 자원 낭비를 해소하고 데이터 분석, 설계, 서비스 구현 등에서 50% 이상 속도를 높였다. 데이터 저장 용량도 증설했다. 우리은행은 과거 테이프 저장방식으로 축적했던 데이터를 하둡 시스템으로 옮겨 데이터 관리 비용을 줄이고 과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DW 구축을 통해 미래 핵심 산업 성장의 기반인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준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0년 6월 출시된 이래 현재 13만명의 자영업자들이 가입한 국내 1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양사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의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개발과 마케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족한 금융이력으로 인해 신용평가등급 산정이 어려워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지원의 대상과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줄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9억6000만달러 줄었다.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자 외환당국의 달러 공급 조치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수요가 폭증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9일 달러당 1285.7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외환당국은 서둘러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보유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했다. 또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해당 통화로 표시된 자산들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하락했다. 지난달 말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99.18로 전월 대비 0.7% 강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357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회사채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증권사 등 비금융사에 직접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간부회의를 소집해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은은 기본적으로는 은행 또는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시장안정을 지원한다“며 ”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법 제80조에 의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은법 제80조는 금융기관의 신용공여가 크게 위축되는 등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로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업 등 영리기업에 여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한은이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조항을 적용한 사례는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 AIG 등 금융사에 긴급여신을 제공한 적이 있지만 대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한 2010년 도드-프랭크법 제정 후에는 특정 금융사에 대한 여신 제공이 제한됐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초저금리특별대출’ 신속지원을 위해 ‘상담 홀짝제’, ‘대상여부 사전확인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상담 홀짝제는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상담·방문일자를 분산하는 2부제다. 기업은행은 대표자의 생년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일, 짝수면 짝수일에 방문을 유도해 고객 대기와 혼잡을 줄인다. 또 기업은행은 경영지원 플랫폼 BOX를 활용해 ‘대상여부 사전확인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한다. BOX 비회원, 기업은행 미거래 고객도 간편보증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대상으로 확인되면 필요 서류는 기관 방문 없이 BOX에서 발급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보증서 심사·발급, 대출을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보증 업무’를 오는 6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른 상담 수요 증가로 인한 창구 쏠림을 방지하고 신속한 상담 진행을 위해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행 첫날인 1일 BOX 대출 대상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7700여명으로 잦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1일 인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의 금융 핵심 라인을 서울대 출신들이 차지했다는 말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과 손병환 NH농협은행장 등 기존 '금융 투톱'에 이어 새로 선임된 함용문 농협은행 부행장이 서울대 동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 부행장에 함용문 전 농협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취임 이후 단행된 ‘범농협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손 행장이 농협은행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농협금융 부사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김인태 전 농협은행 부행장이 지주 부사장으로 선임됐고, 이 자리에 함 부행장이 임명된 것이다. 손 행장 취임 이후 첫 인사다. 함 부행장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로써 농협은행 임원 1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6명으로 늘었다. 불과 1년 전(2019년 3월) 농협은행 임원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농협금융 부사장 겸 은행(글로벌부문) 부행장 손 행장(농협교육과)과 장미경 부행장(의류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부자들의 총자산 가운데 부동산 자산 비중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분석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2일 발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활동의 특성, 트렌드 변화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부자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부자들의 경기 전망과 부동산, 금융자산,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행태 변화, 자산축적 및 노후준비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50.9%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3년부터 부동산 자산 비중이 증가한 이후 6년 만의 감소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보고서는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와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도, 절세를 위한 증여 등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봤다. 부자들의 보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재미’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고객과 한층 더 강화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신한은행은 ‘고객중심’ 컨텐츠로 시중은행 중 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수와 고객 반응도(좋아요, 댓글 등)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유튜브 채널의 닉네임을 재미(FUN)와 신한은행(Shinhan Bank)의 합성어 인 ‘펀한뱅크(FUNhan Bank)’로 정했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듯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금융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채널 운영 방향이 담겨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작년부터 현직 예능 PD와 작가의 자문을 통해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유튜브 개편을 기념해 신한은행 페이스북을 통해 2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가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또 페이스북에서 관련 퀴즈를 푸는 이벤트가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1명), 에어팟 프로(2명), 신세계 5만원 상품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30명)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신한은행 유튜브 채널에 보내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 고객창구에 투명 칸막이(사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영업점 고객창구에 설치했던 투명 칸막이를 지난달 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설치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또 고객 보호를 위해 모든 영업점의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 전문 업체를 통해 대구·경북·부산지역 및 외국인 밀집지역, 대학교·공항 인근에 위치한 영업점은 매주 단위로 방역하고 있으며 그밖에 영업점과 객장, 창구, 365자동화코너 등은 월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점 이용에 고객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전사차원에서 다각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7∼12월) 창업지원센터 'IBK창공(創工)'에 참여할 혁신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에서 각 20여곳씩, 총 60여곳의 선발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육성 기간은 7∼11월 5개월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이며 6월 중순께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IBK창공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 무상으로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 공간, 1대1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에는 IBK금융그룹의 직접투자와 후속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위해 마포센터는 N15파트너스, 구로센터는 씨엔티테크, 부산센터는 아이파트너즈 등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한다. 또 비대면 멘토링,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IBK창공을 통해 총 182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했다. 715억원의 투·융자와 1600여건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