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카드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5%대의 낮은 금리로 대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미화 4억 달러(한화 약 4872억원)규모의 ABS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BS는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유동화 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방법이다. 발행사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는 실물자산이 담보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평균만기 3년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특히 해외 보증보험사 및 은행 등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달러 유동성이 경색된 상황에서 ABS 발행을 성공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신한카드는 국내 조달 대비 약 0.20%포인트 낮은 1.5%대 금리로 발행해 조달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외부 전문가를 프라이빗뱅킹(PB),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분야에 과감하게 투입하면서 조직에 활력을 넣고 있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손태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 2017년 우리은행 인사 비리 문제로 내부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구원 투수'로 등판해 문제를 해결했다. 당시 행장 대행직을 맡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내부 잡음이 해결되자 우리은행은 지난해 지주사로 재출범하는 등 성장을 이어갔다. 이러한 손 회장의 인사 원칙 아래 'OO출신' 이라는 꼬리표는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HSBC은행 출신 박일건 우리은행 부장이 최근 지점장으로 승진하며 TC프리미엄강남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은행은 고액 자산가 유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강남에 외부 인사인 박 지점장을 전면 배치했다. 박 지점장은 HSBC은행 시절 초고액자산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리 자산 규모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꽃길만 걷던 그는 지난 2013년 HSBC은행이 소매금융 부문에서 철수하면서 자리를 옮겨야하는 상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7월까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불(火)멸(滅)의 119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은행 계좌로 첫 급여이체 신청 또는 적금 상품을 가입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 소방공무원 중 200명을 추첨해 1등 골드바(2명), 2등 한삼인 홍삼(10명), 3등 농촌사랑상품권 3만원권(30명), 4등 문화상품권 1만원권(50명), 5등 스타벅스 모바일쿠폰(108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다음 달 22일까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된 이벤트 게시물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응원 댓글을 작성하거나 본인 SNS 계정에 응원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고객 중 총 119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증정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국민을 위해 힘써주시는 감사한 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인 ‘비 마이 유니콘(BMU)’을 통해 자금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BMU 내에서 주식 매매 대금에 대한 에스크로(제3자 중개 안전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자금 중개를 맡는다.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원장을 공유함으로써 주식 거래 체결 및 입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매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자금 중개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향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 및 자금 조달 등 기업금융 전반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사업 초기 기업금융 지원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들이 기술금융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기업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줄면서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이 -1.4%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은 이와 같이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발생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은 1.3%로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2009년 3분기(0.9%) 이후 10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2월부터 본격화하면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1997년 외환위기급 충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6.4% 감소해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1분기 민간소비는 전체 실질 GDP를 3.1%포인트 끌어내렸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는 물론 승용차, 의류 등 재화 소비까지 모두 줄였다. 민간소비는 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통상 분기별 변화폭이 크지 않다. 반면 소비를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영업점 내 설치된 디지털 포스터와 전광판을 통해 소상공인의 광고를 무료로 게시하는 ‘우리동네 응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대상 업체는 디지털 포스터와 전광판을 갖춘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전국 3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이후 대상 영업점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쏠(SOL)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 근처 소상공인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응원 후원품'을 전달했다. 또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동네나눔밥집’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동네나눔밥집’은 서울 중구 지역 내 식사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3개월간 식사 쿠폰을 지원하고 중구 지역 소상공인의 식당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해 지역 내 상생의 가치창출 사업이다. 이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다양한 지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JB금융지주는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인수에 대해 양국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JB금융은 지분 10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베트남 증권사를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JB금융의 계열사는 7개사(손자회사 포함)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가격은 199억원(지급기준일 환율 적용)이다. 이는 MSGS의 자기자본 189억원 대비 1.05배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JB금융그룹은 새로 인수한 베트남 증권사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도 공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캄보디아, 미얀마에 이어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JB금융그룹은 신남방 지역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매출관리 플랫폼 개발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1기 기업으로 전국 55만개 사업장에서 쓰이는 종합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만으로 카드매출 및 배달앱 매출, 현금영수증 및 세금계산서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관련 정책금융상품을 캐시노트 전면배너 등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홍보한다. 양사는 금융데이터와 카드매출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결합하고,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용 비대면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김광수 회장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성과분석회의를 겸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1분기 사업영향·자산건전성·유동성·자본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지방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지역단위에서 금융지원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리스크 기반 경영관리와 효율적 비용집행을 통해 건전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전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힘든 만큼,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해 건전성과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