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그룹의 입사시험이 이틀간 큰 문제없이 완료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입사시험이 31일도 이어졌다. 전날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됐던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이날도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진행됐다. 2일차에는 삼성전자 입사 지원자들만 시험을 치른다. 전날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전자 관계사, 바이오 관계사 지원자 등이 응시했다. 시험은 수리영역 20문항과 추리영역 30문항으로 구성된다.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삼성은 시험 과정 중 응시생 설정상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퇴장한 뒤 추가 시간을 부여해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또 우려됐던 부정행위나 프로그램상의 심각한 오류는 없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응시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 '재택' 시험을 치러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이번 시험 과정을 면밀히 평가·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 이후 공채에도 온라인 필기를 제도화할
[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K-방역 모델, 5G, 지능형교통체계 등 분야별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국가 표준을 만드는데 투입하는 재정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18% 늘린다. 국가표준심의회는 16개 부·처·청 합동으로 '2020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수립·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제4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16∼2020)에 따라 12대 중점 과제 달성을 위해 올해 3258억원을 투자해 101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빅3'와 수소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표준을 집중 개발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제적 신뢰를 받은 'K-방역모델'(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의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표준화 작업도 시동을 건다. 오는 11월 국제표준 제정을 앞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기법(RT-PCR)을 비롯해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총 18개 항목에 대해 국제표준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표준화를 맡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추장, 김치, 된장 등 한국 전통식품, 해양수산부는 새우젓,
[FETV=유길연 기자] SK텔레콤은 연락처 관리 앱인 T연락처를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 앱은 7년 만에 중단된다. T연락처는 실시간 연락처 백업 및 동기화, 중복 연락처 정리, 스팸 번호 검색 등 기능을 제공했다. 기존 가입자는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앱에 로그인한 다음 연락처 복사(백업)를 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비슷한 서비스가 많은 상황이라 소비자 혼동도 있었고 실제 사용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안드로이드나 iOS 보안 수준이 높아지며 권한이 줄어든 것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전해진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 GS엠비즈㈜와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각 사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 GS엠비즈는 차량 정비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및 카쉐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전국에 530여개의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오토오아시스(autoOasis)를 운영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하나은행 자동차 금융 이용 고객이 GS엠비즈의 풍부한 정비 네트워크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낮은 금리의 자동차 금융지원과 함께 GS엠비즈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 주유,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는 차량 주기에 맞춰 구매에서 관리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종합 관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문, 홍채 등의 생체 인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음성본인확인(Voice ID) 서비스를 오는 5일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성본인확인은 개인이 갖고 있는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고객을 식별해 이를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자매의 음성도 구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고객센터에 도입한다. 은행은 고객이 상담원과 통화하며 제공한 음성정보를 통해 다음 통화부터 15초 이내에 본인확인을 완료한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안면인식이나 지문을 활용한 인증방식보다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본인확인을 위한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가 생략돼 통화당 평균 11초 이상을 단축시켰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음성본인확인은 언택트 서비스 이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 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최대 14만원 먼저 받고 시작하는 신한플러스 멤버십’ 광고가 On-Air 18일만에 1000만 조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플러스 멤버십은 금융권 최초로 우수고객 멤버십과 금융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신한금융의 통합 우수고객 멤버십 플랫폼이다. 이 광고는 지난 14일 처음으로 방영됐다. 신한플러스 멤버십 출시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인 ‘14만원’을 강조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됐다. 배우 권태원, 김환희, 현봉식, 홍인 등이 출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그룹의 자원을 하나의 회사처럼 공유하는 원신한(One-Shinhan) 전략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금융은 지난 4월 기존 그룹의 우수고객 제도인 ‘그룹 탑스 클럽(Tops Club)’을 신한플러스 멤버십으로 전면 개편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매일매일 정해인 찾기’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원뱅크 앱 곳곳에 숨어있는 배우 정해인의 사진 5장을 찾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750명에게 BHC 치킨세트, 맘스터치 버거세트, CU 1000원권 모바일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참여고객 전원에게 올원뱅크 전용 포인트인 ‘올원캔디’ 1000개를 제공한다. 중복 참여가 가능해 매일 응모할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지난 26일 올원뱅크 500만 번째 가입 고객을 초청해 올원뱅크 앱으로 1분 안에 금융상품 가입을 성공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디지털아무나챌린지’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의 결과는 다음달 첫째 주에 농협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등재되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 게시물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올원뱅크 500만 가입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면 경기 회복 과정에서 신흥국에 금융 불안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31일 보고서 ‘해외경제포커스’를 발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공급한 막대한 유동성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회수될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연준이 유동성을 일부 회수하는 동안 빈번하게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과정에서 신흥국의 기초 경제 여건과 재정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향후 금융 불안이 나타나면 대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재정 여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금융 불안이 생길 경우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채무 부담마저 확대돼 있어 신흥국 정부와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내년 3월까지 신흥국 내 투자 등급 회사채의 채무 불이행 비율이 최대 13.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인력을 적게 뽑거나 연기하면서 취업난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공공 취업 지원 포털 '워크넷'을 통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2만156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9%(6만8201명) 급감했다. 지난 3월의 감소폭(4만6982명)에 비해 약 2만 명이 더 줄었다. 신규 구인 규모는 기업이 인력 채용을 위해 지난달 워크넷에 등록한 구인 인원을 합한 수치다. 워크넷을 통해 인력 채용을 하는 기업은 대체로 중소기업인 경우가 많다. 기업의 직원 채용 규모가 2개월 연속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구인 규모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취업 건수는 11만8319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6607건(23.6%) 급감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신규 구직 건수)은 지난달 36만615건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1만3670건(3.9%) 늘었지만 구인 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신규 구인을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업(-57.1%), 숙박·음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상품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동자금은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는 지난 3월 말 현재 1106조3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부동자금은 지난해 11월(1010조7030억원) 1000조원을 넘어선 뒤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특히 금리 인하와 함께 부동자금의 증가 속도도 더 빨라지는 추세다. 지난 11월과 12월 부동자금의 증가폭은 30조원대를 기록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올해 2월에는 47조원으로 커졌다. 한 달 증가폭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시중을 떠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