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안을 결국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이 제시한 키코 피해기업 4개(일성하이스코·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재영솔루텍)에 대한 배상권고를 수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장기간의 심도깊은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적 검토를 바탕으로 이사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금감원 조정안을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이 제시한 키코 피해기업 4개에 대한 배상권고를 수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수의 법무법인 의견을 참고해 은행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심사숙고를 거친 결과 분쟁조정안을 수락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며 "최종적으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키코와 관련해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나머지 기업 가운데 금감원이 자율조정 합의를 권고한 추가 기업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키코 사태에 휘말린 6개 은행 가운데 현재 우리은행만이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게 됐
[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5일 기관의 매수세로 218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30.69포인트(1.43%) 오른 2181.87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2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4억원, 73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3.08%),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셀트리온(3.85%), LG화학(3.95%), 삼성SDI(0.27%), 현대차(2.30%)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65%), LG생활건강(-0.14%)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6.94포인트(0.93%) 오른 749.31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6원 내린 달러당 1207.1원에 거래를 마쳤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어 라임자산운용의 CI무역금융펀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자산 편입으로 발생한 투자상품 손실에 대해 판매사가 자산회수 전에 먼저 투자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대내외에서 많은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선제적인 고객보호를 위해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 결정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선지급 안은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금액의 50%를 선지급하고 향후 펀드 자산회수와 금감원의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른 보상비율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또 선지급 안을 수용한 고객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과 소송 등은 그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환매가 중지된 이후 고객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투자 상품에 대한 선지급의 법률적 이슈 등으로 과정 상 많은 어려움이 있어 최종안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환위험관리를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한은행 인도본부 직원이 수출입기업 담당자를 위한 환율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최근 인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봉쇄령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앙은행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외화자금거래가 많은 기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한은행 인도본부 관계자는 “기존 인도 공공기관의 환율전망세미나는 대형 외국계 투자은행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웹세미나 협업을 통해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인지도 제고와 대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본증권은 지난 2월에 이어 우리금융이 올해 발행한 두 번째 신종자본 증권이다. 지난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원 보다 많은 415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3.23%로 우리금융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금리다. 발행일은 12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금융 BIS자기자본비율은 약 0.13%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락했던 증시가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20개월 만에 11조를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 11조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12일 기준 11조3643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11조원을 넘은 기록이다. 금투업계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넘어선 현상은 최근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 수준 보다 개선된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한다. 보통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하순 6조원대로까지 떨어진 뒤 같은 달 26일부터 반등해 최근까지 증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최근 코스피 강세와 연관돼 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오른 2151.18로 마감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코스피가
[FETV=유길연 기자] AXA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험사 전화영업 현장 집단 감염이 다시 일어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AXA손보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이던 종로센터 직원 2명이 각각 이날 아침과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일 상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종로구 김상옥로 30) 11층에서 일했다. 이로써 종로 콜센터 첫 확진자의 가족을 포함하면 AXA손보 콜센터 관련 감염자는 7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구로 에이스생명 콜센터나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와 같은 집단 감염이 다시 일어날까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AXA손보 종로 콜센터의 근무자는 약 120명으로 파악된다. AXA손보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10여개 콜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순환 근무 체제 시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FETV=유길연 기자] 올해 비(非)은행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었던 우리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무리한 사업 확장 보다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의 최대주주인 웰투시인베스트와 사모펀드에 대한 인수금융 재조달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에 돌아오는 펀드의 존속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 위해서다. 웰투시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6월 이 사모펀드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인수했다. 이 때 우리은행은 이 펀드의 지분 49%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번 만기 연장으로 우리금융의 아주캐피탈 인수 계획이 미뤄지게 됐다. 당초 우리금융은 올해 이 펀드의 만기에 맞춰 펀드 잔여 지분을 사들여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우리금융은 금융사 가운데 증권사 인수를 M&A 1순위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지주가 은행의 이자이익에 의존해서는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은 꾸준히 제기된 지적이다. 증권사는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투자자 대표단이 지난 1일 요구한 윤종원 기업은행장과의 면담을 오는 8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담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윤 행장은 “그동안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투자상품 전행 대응 테스크포스(TFT)’를 운영해 왔지만, 6월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면담 요청에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 독립하는 등 전행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 상품의 환매 지연에 따른 고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10억 달러(약 1조 2175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UN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이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투자금융(IB)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9월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한데 이어 이번 금융약정에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초청됐다. 하나은행도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주선, 영국 런던 터널 및 도로건설 사업 주선 등 여러 분야의 거래 경력을 쌓아왔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는 지난 2014년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협업 사례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의 공동 영업을 심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