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에 참여한 스타트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직장 내 교육훈련) 과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연수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에 참여한 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일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6월초 공모를 통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혁신프로그램 참여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경험은 손님의 초개인화에 맞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 우리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저금리·저성장 들 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연이어 터진 사모펀드 사태와 인터넷·모바일 등을 통한 비대면 거래 확대에 대응해 은행들은 자산관리·디지털 부문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하고 박성호 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부행장)을 임명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리테일그룹 안에 편입돼 있던 자산관리사업단을 그룹 조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새 조직의 수장을 맡은 박 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자산관리 그룹장도 겸임한다. 박 부행장은 1964년 생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33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하나은행 맨’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0년에 광화문 지점장을 맡았고 2004년에는 싱가포츠지점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에 전무로 승진된 후 2019년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역임했다. 올해 4월에는 부행장에 올랐다. 우리은행도 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그룹내 ‘투자상품전략단’을 새로 만들고
[FETV=유길연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리더'는 행동을 통해 조직의 비전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진 행장이 임원 및 본부장과 전국 부서장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 강연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진 은행장은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보며 선진과 후진, 즉 일류(一流)국가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일류 국가의 기준은 부의 축적이 아닌 공동체의 존속과 지속 가능을 위해 헌신, 절제할 수 있는 시민의 존재 여부가 될 것”이라며 “도태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변화와 함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은행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후행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기업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문화를 잘 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확한 가치이념 ▲이념이 반영된 문화기동장치(의례와 의식)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려는 리더의 노력과 함께 세 가지 요소의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비대면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지원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은 기업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대출 신청,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 등 모든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대출에 필요한 서류는 공인인증서 기반의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 제출돼 고객이 직접 발급받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 기업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 ‘i-ONE뱅크 기업’에서 입출식 계좌 개설 후 기업 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 가입하면 기존 고객과 동일한 절차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택트 금융 트렌드에 맞춰 개인고객을 넘어 기업고객의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은행권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총 조회수가 1억 회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선포하면서 고객과의 적극적인 ‘디지털 소통’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은 금융정보, 유머, 감동, 공감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엔터테인먼트 형식의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 고객 소통형 채널로 성장했다. 특히 채널에 올라온 전체 1035개 영상 중 올해 등재된 수는 100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7월 현재 구독자 수가 16만명에 이르는 등 ‘KB 팬덤’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한편 조회수 1억 회 돌파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구독자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국민은행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구독 인증샷’과 ‘축하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 1등 5명에게는‘펭수 스마트 그립 톡’ ▲ 2등 3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는 것에 발 맞춰 금융 정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홍콩 투자금융(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Positive)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등급은 장기신용등급 중 6번째로 높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금융그룹에서 유일하게 해외IB 플랫폼 및 증권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은행 IB그룹의 100% 출자사로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리은행 글로벌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주선 1위(발행금액 기준)를 기록하며 자국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 강신국 우리은행 IB그룹 상무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시중은행 해외법인 최초로 홍콩에서 S&P 국제등급을 받은 것은 IB 전문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의 결과다”며 “이번 등급 취득이 우량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 글로벌 IB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최근 시중 은행들이 이종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 7%가 넘는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로(0)금리시대'에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받기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상품 가입 전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웅진씽크빅과 업무제휴를 통해 적립식 상품 'IBK웅진스마트올통장'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최대 7%까지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자녀가 있지 않으면 이 상품을 가입할 이유가 거의 없다. 이 상품을 가입하려면 웅진씽크빅이 출시한 초등 맞춤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인 '웅진스마트올'을 2년 동안 사용해야 한다. 웅진스마트올을 2년 사용 약정을 할 경우 한 달 사용료가 10만9000원이다. 또 이 상품의 월 납입금 한도도 적어 받는 이자 규모도 크지 않다. 2년 만기로 월 최대 15만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 2년간 매달 15만원을 넣는다면 세후 이자는 약 22만원 정도다. 결국 웅진스마트올 월 회비를 1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FETV=유길연 기자] 올해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4월에는 33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지만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51억8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달러로, 4월 흑자 규모(6억3000만달러)보다 늘었다. 4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지역 봉쇄령이 있었지만 5월에는 다소 완화된 것이 상품수지 흑자로 이어진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하지만 작년 5월과 비교하면 상품수지 흑자 폭은 30억달러 줄었다. 수출(345억5000만달러)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8.2% 감소했고 수입(320억5000만달러) 역시 24.8% 적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줄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한은은 수출의 경우 세계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에 따른 주요 수출품목 물량·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달러(약 5965억원)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7일 국내 금융지주사로서는 처음으로 특수목적채권인 소셜본드를 외화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신한지주는 이미 지난해 8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무디스 A1, S&P A)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 이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신한지주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