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서 줄면서 0.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 등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0.2% 줄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지난 9∼10월 두 달째 줄어들다가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9% 줄면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늘었지만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1.6% 감소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건설기성(건설업·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줄었다. 건설업은 올해 5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8월 통계 작성이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LG만의 새로운 디자인, 고객과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OLED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상 시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27일 삼성계정에 연결된 등록 고객 기준 2000만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 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구매자의 92%, 올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 AI 기반 생활 밀착형 기능이었다.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A/S 접수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 ▲반려동물 상태 그래프 확인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올 1월 초와 12월 중순 기능 사용률 비교시 각각 약 72%, 71%, 79%의 높은 증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췄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다.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꿀 수 있다. 높은 화질과 벤더블 기능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 제
[FETV=양대규 기자] '계엄' 이후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86원을 넘었다. 15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국정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고환율로 인해 내년 사업 계획 구상에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에 의한 매출 증대 효과가 수입물가, 해외 투자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셈법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의 제품을 달러로 판매한 뒤 원화로 환산하면 수익이 늘어나서 수출 기업에 호재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기업의 해외 현지 투자와 생산이 늘어나고, 원자재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더욱 증가했다. 김태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변동이 국내 제조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실질실효 환율이 10%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하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이익률은 0.29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4개 사업장과 해외 4개 법인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설류션즈(이하 UL)에 의뢰해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전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고 3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이 각 사업장의 최근 1년 자원 순환율, 즉 배출한 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아산1사업장에서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듬해 아산2, 천안, 기흥 등 국내 사업장 3곳이, 2023년에는 SDD(중국동관법인), SDT(중국천진법인), SDN(인도노이다법인) 등 해외법인 3곳이 추가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SDV(베트남법인)까지 자원 순환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국내외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시
[FETV=양대규 기자]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 성과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에서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그동안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육성해온 벤처기업 20개사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 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전문 기업인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로봇 분야에서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할 때, 기존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정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청정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 벤처 캐피탈과 함께 결성한 2조 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해 그룹 신성장 전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 대응해왔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업황 회복 지연에 따라 구조조정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한국인 생산직과 사무직 인력 모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시 1년 치 기본 연봉에 위로금 2500만원,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우시를 거점으로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레거시(범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구조조정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장기간 시장 상황 둔화로 경영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시스탬IC는 지난해 매출 313억원, 영업손실 171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는데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거론되는 만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변화의 시도는 말이나 허울뿐이 아닌 제도(정관)의 변화로서 자본시장의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헤이홀더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이 꺼내든 집중투표제 카드는 매우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확정한 집중투표제 외에 이사회 상한 수 설정과 액면분할,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과 분기 배당 도입 등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이 반복해 상장기업들에 주장한 사안들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헤이홀더는 “최윤범 회장 측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의 권익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영권 분쟁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꿨다”며 “MBK와 영풍 입장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자니 이번에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하자니 자신들이 주장하였던 지배구조 개선이 허구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셈이 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