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Aa2’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지만,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높은 현금 자산을 보유했다"며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메모리 칩 산업, 특히 인공지능(AI) 칩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향후 12∼18개월간 수익성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대형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유율 1위를 SK하이닉스에 빼앗긴 것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앞으로의 변화
[FETV=신동현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삼성전기 측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서버용 반도체 기판(FC-BGA)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0.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으나 전 분기 대비 10% 줄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 전 분기 대비 2% 하강했다.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8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올랐지만, 전 분기 대비 0.1% 내렸다.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고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3년의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조7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판매량도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482억원, 2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도 1조7577억원 8.5%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였다.
[FETV=양대규 기자] 제네시스가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아메론 호텔에서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를 전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는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정찰·구조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델이다. 탑승자의 안전과 임무 수행을 위한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전기차인 GV60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고성능 전기 모터를 활용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V2L(차량에 외부로 전력을 내보낼 수 있는 기능)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에 장착된 구조 장비에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눈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무한궤도형 바퀴를 장착해 다양한 험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탑승자의 고정을 위한 스포츠 시트 ▲긴급 통신 시스템 ▲의료 용품 등이 내장되어 극한 상황에서 정찰과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장비용 루프랙과 모듈러 방식의 해치랙을 탑재해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 지분 30%를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에 대해 6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1%를 획득했다. 당시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맺은바 있다. 콜옵션이 완료되면 지분의 51%를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 기존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할 예정이다. 그간 베어로보틱스를 이끈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27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넥슨의 인기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 아이오닉 9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넓고 유연한 공간성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특징을 바탕으로 게임 속에서 아이템 카트로 공개된다. 뛰어난 공력 성능을 갖춘 아이오닉 6도 스피드 카트로 출시돼 모바일 레이싱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내달 27일까지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아이오닉 9과 아이오닉 6 카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별도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콜라보레이션 기념 프로모션에 참여해 블루투스 이어폰,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뿐만 아니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전시 체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23일 주총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하는 데 일단 성공했다. 전날 전격적으로 꺼낸 '순환출자 카드'로 영풍 의결권을 무력화하며 당초 지분율에서 뒤지며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켰다. 고려아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차례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핵심 안건으로 꼽혔던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표결을 통해 출석 의결권의 약 73.2%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 안건은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최 회장 측이 제안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은 최 회장 측 이사 11명 대 영풍 측 이사 1명의 ‘11대 1’ 구조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MBK·영풍 측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추천 이사 14명을 이사회에 새로 진입시켜 과반을 확보,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맞서 최 회장 측은 이사 수를 19명으로 제한하는 안건을 상정하며
[FETV=양대규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 대표 부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23년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바이오업체는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발표를 한 뒤 주가가 급등했는데, 투자한 업체가 윤 대표의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특정 증권 등 매매·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구 대표 부부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검찰에 사건을 통보했다. 같은 달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도 구 대표와 윤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구 대표 부부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고, 이들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위치한 LG복지재단을 압수
[FETV=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2370억원, 영업이익 3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6% 늘어난 4조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은 88.5% 증가한 9861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이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구성비)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은 첨단 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을 이용한 혁신 전자기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소재 기업이다.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꿈의 신소재’로 평가받는 ‘그래핀’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해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그래핀스퀘어의 ‘충전식 투명 멀티쿠커’는 그래핀의 투명성을 통해 조리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중적외선 파장을 최적화하여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다. 발열체를 그래핀으로 대체해 기존 조리기보다 두 배 적은 전력(600W)으로 조리가 가능하며, 분리 가능한 상하부 히터 및 배터리 모듈로 구성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파 방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특징도 돋보인다. 이런 특장점으로 미국 타임지 ‘올해의 최고 발명’과 ‘2024 CES 혁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핀을 활용한 혁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