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투자 확대 기조에도 재무건전성에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금 곳간이 넉넉한 데다 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현금창출력을 높였다는 인식에서다. 신차용(OE)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전공장 화재와 오너 리스크 등 겹악재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한국타이어가 안정적인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3년여간 2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에 있는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서다. 이에 한국타이어의 연간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000억~3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최대 5배에 해당하는 시설 투자가 이뤄지는 셈인데 업계에선 대규모 투자에도 한국타이어의 재무건전성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국타이어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가 내다보는 것은 그간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현금 곳간을 가득 채워놨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한국타이어의 현금성자산(단기
[FETV=김진태 기자] 동국씨엠이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FCL: Film Coating Line) 1기를 증설하고 약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따. 동국씨엠 필름 생산라인 신설은 동국제강그룹 미래 전략인 철강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투자 일환이다. 동국씨엠은 철강 관련 소재 투자로 ‘라미나강판’ 시장서 최고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필름’은 라미나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다. 라미나강판은 컬러강판 업계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강판에 필름을 여러 단계 부착해 수요가 요구에 맞춤 대응할 수 있으며,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컬러강판이다. 가전제품 고급화에 따른 외장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이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시장 고급화를 선도하고자 라미나강판에 선제 투자했다. 2021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S1CCL’을 준공하며 세계 최초 1600mm광폭에 친환경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더한 라미나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이번에 150여억원을 들여 라미나필름 전용 라인 FCL을 신설함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FCL 구축은 컬
[FETV=김진태 기자]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첫 번째 증인 신문에서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진행한 공판에선 첫 번째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증인으로는 한국프리시전웍스(당시 MKT) 경영관리담당 임원이 출석했다. 조 회장이 지인 회사인 현대차 협력사 리한에 사적 친분으로 담보 없이 계열사 한국프리전웍스에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쟁점은 지난 3월 한국프리시전웍스가 리한에 50억원을 대여한 것이 조 회장 지시에 따른 사적 목적이었는지 부분이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담당 임원은 법정에서 "당시 사업전략팀 상무 윤모 씨에게 '회장님 지시로 리한에 50억원 대여하는 걸 검토해야 하니 자금 여유가 있는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MKT 대표이사 문모 씨에게 보고할 때 '리한의 기존 대여금 20억 원도 회수되지 않았고 담보도 없어 대출해주기 힘들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부 검토 후 리한의 영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 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거래량이 3000건을 상회하며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58건이다. 지난 5월 3419건, 지난 4월 3189건에 이어 세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섰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2693건) 3000건 아래로 내려앉은 이래 19개월 연속 이를 하회했다. 올 4월(3189건) 들어 3000건 대에 들어선 뒤 5월(3419건), 6월(3058건)까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거래량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거래량이 지난 5월 거래량인 3419건까지 넘어서면 19개월 만에 최대 거래량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34건으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가 225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강동구(198건)가 세 번째로 많았다. 거래량 회복세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더해 최근 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잇단 악재로 골치를 썩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포동 인근에 있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아파트는 지난 11일 폭우로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지난달 주차장이 물에 잠긴 지 불과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단지 내 물난리가 난 셈이다. 이 단지가 비로 물에 잠긴 것은 배수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관리사무실에 따르면 한달에 걸쳐 두번이나 물난리가 난 것은 배수로가 막혀서다. 단지 내 규모에 비해 배수로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해당 단지의 주차장이 물에 잠긴 것도 단지 곳곳에 있었던 토사가 배수구를 막았던 것이 물난리의 원인이었다. 이후 아파트 단지에선 배수로 확장을 GS건설에 요청했고 GS건설은 좀 더 큰 배수관으로 교체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이 배수로 교체를 검토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단지 내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설계상의 문제라고 하지만 최근 붕괴사고(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도 있었고 한달 만에 두번이나 (아파트 단지 침수)이렇게 되면서 부실시공인 게 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노동조합이 5년만에 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2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현대차 오전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 30분인 퇴근 시각보다 2시간 먼저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집회 장소로 모인다. 오후 출근조 역시 퇴근 시각인 오전 0시 10분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일터를 떠난다.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차질도 불가피해졌다. 4시간의 파업으로 발생할 생산 차질은 20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문제는 파업이 확대될 경우다. 이 경우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현대차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 2016년에는 노조 파업으로 한 해만 14만200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지난 2014~2018년 5년간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차질 규모는 29만여대에 이른다.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생존성을 높여주는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음향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5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장보고-III급 Batch-II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Ⅲ급 Batch-I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은 국산화율 76.2%를 기록하고 있다. 물속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은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파장이 긴 음파를 활용한다. 그래서 음파탐지기 소나(SONAR ∙ Sound Navigation And Ranging)는 잠수함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국산화한 음향측심기와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 소나의 핵심 장비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바다의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심도를 측정한다. 음탐기 비콘은 조난 시 음파를 발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다 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에 영향을 받는 잠수함 소나의 정
◇ 부서장 전보 ▲ 기획조정실장 허종문 ▲ ESG경영처장 이길삼 ▲ 재무관리처장 안준무 ▲ 경영지원처장 배재훈 ▲ 디지털혁신추진단TF부단장 양귀호 ▲ 개인보증처장 김성탁 ▲ 금융심사처장 홍창호 ▲ 채권관리실장 손종만 ▲ 보증이행처장 최창영 ▲ 전세사기피해자지원 특별법대응TF 부서장 이용승 ▲ 기금관리실장 김용한 ▲ 기금제도처장 황영미 ▲ 도시정비처장 김주현 ▲ 도시혁신기획처장 김민환 ▲ 기금심사처장 오세진 ▲ 리츠사업처장 이병호 ▲ 준법지원실장 이창하 ▲ 감사실장 전인석 ▲ 서부PF금융센터장 문석 ▲ 남부PF금융센터장 김성오 ▲ 서울서부지사장 이창훈 ▲ 서울남부지사장 이흥식 ▲ 대구경북지사장 박종훈 ▲ 광주전남지사장 윤봉중 ▲ 대전충남지사장 맹주형 ▲ 강원지사장 정태선 ▲ 경남지사장 공대운 ▲ 스마트금융센터장 김미선 ▲ 서울동부관리센터장 우종섭 ▲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강성만 ▲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장 안원삼 ▲ 남부주택도시금융2센터장 윤영균 ▲ 중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김학필 ▲ 기금대출지원센터장 노찬현 ▲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장 최승연 ▲ 도시금융리츠자산관리센터장 서석민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1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분야의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차전지 소재별 생산량과 매출 목표를 살펴보면 리튬의 생산능력은 42만 3000톤에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 매출 3조 8000억원이다. 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해 매출을 2조2000억원까지 높이고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과 매출 36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음극재는 37만톤 체제를 갖춰 5조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이룰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스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의 빚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수익성을 높이면서 이자 부담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손실발생이 큰 자회사를 정리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코오롱이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 1분기 기준 총 8233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입금은 지난 2020년 말 6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년 뒤인 2021년엔 6706억원, 2022년엔 7000억원대를 훌쩍 넘겼다. 빚이 늘면서 회사의 부채비율도 2020년 124.4%에서 올해 1분기 157.9%로 상승했다. 2년여만에 무려 30%포인트(p) 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빚이 늘면서 이자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지만 업계 일각에선 코오롱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부채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인 데다 늘어난 이자 부담보다 수익성의 증가 폭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통상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이상적, 2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실제로 이 회사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