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최근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내 상장사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11조원 어치에 가까운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3년여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11조원에 육박한다. 2020년 자사주 소각 규모는 4조원 수준이었다. 자사주 소각 공시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지난해 64건으로 늘어났다. 금액 규모는 같은 기간 2조5407억원에서 3조135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자사주 소각은 공시 기준으로 11건, 1조2724억원 수준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상장사는 현대차 3154억원, 케이비(KB)금융지주 3000억원, 메리츠화재 1792억원, 신한금융지주 1500억원, 하나금융지주 1500억원, 케이티(KT) 1000억원 등이다. 자사주 이익 소각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동원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고 유통 주식 수만 감소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가 부양효과가 매우 큰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와 관련해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한국증권
[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가계신용대출 중 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의 비중)을 늘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오르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연체율이 0.13%포인트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난해 말 0.36%로, 1년 전(0.22%)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1년 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카카오뱅크는 여신 포트폴리오 내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연단씨 별세, 김돈환씨 부인상, 김기린(우리카드 상무, 전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홍보본부장)·기온(티쓰리큐 이사)·미경씨 모친상, 이영옥·최희경(분당서울대병원 연구원)씨 시모상, 강덕수씨 장모상 = 12일 오전,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7호실(13일은 5호실), 발인 14일 오전, 장지 천주교 용인추모공원 02-2258-5963
[FETV=김진태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31)가 결혼했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전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치과의사 김모 씨와 지난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정 교수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2021년 만 29세에 카이스트 교수가 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결혼식은 범(汎)현대가와 재계 일부 인사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날 오후 3시 결혼식을 앞두고 정 교수와 신부 김 씨가 먼저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1시 4분경 교회 정문으로 들어섰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양가 혼주, 직계가족 추정 7명도 같은 시각 검은색 카니발 2대를 나눠 타고 후문으로 조용히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범현대가는 오후 2시쯤 들어선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를 시작으로 속속 집결했다. 부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내외는 물론, 정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부, 차녀 정선이 씨와 차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는 작년 9월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침수 135일 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고, 그간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 건의 중대 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 기간에 항상 곁에서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포항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복구 현장에 생수, 간식, 도시락, 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포항시·해병대 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만에 꺾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지난주(66.5)와 비교해 0.5포인트(p)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매매수급 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온 1월 첫째 주부터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6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은 중저가 주택이 몰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만 지난주 69.3에서 69.6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나머지 권역은 모두 하락했다.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1.8에서 70.7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 60.5에서 이번주 59.6으로 하락하며 60선이 무너졌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61.9에서 61.1으로,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역도 69.5에서 68.6으로 하락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73.0에서 72.1로 하락했고 수도권(68.1→67.2), 지방(77.5→76.7), 5대
[FETV=김진태 기자] 도이치모터스는 10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판결 선고 결과에 대해서 “회사의 사업이나 경영과는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권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회사와 주주 및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았다”며, “회사는 현재 권혁민 대표 체제에서 전 임직원의 노력 속에 온-오프라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브랜드 전략을 확대함으로써 구조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수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부양했다는 혐의로 2021년12월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오다 이날 1심 판결을 선고받았다. 이날 선고에서 권오수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권 전 회장은 항소를 통해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할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입차 판매 및 A/S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수입 신차 판매, 온-오프라인 중고차 판매 및 할부금융 등 자동차 유통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종합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는 9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개최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곽재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곽재선 회장은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쌍용차를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난해 9월 곽 회장이 취임한 후 곧바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곽재선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2 자동인'에 선정된 바 있다. 두 협회로부터 동시에 상을 수상한 인물은 곽 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곽재선 회장은 "저는 자동차 업계에서 보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런 상을 주신 것은 아마 자동차업계에서 앞으로 기여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여기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하동환 자동차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역사의 뿌리가 이만큼 오래됐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쌍용차가 굳건히 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전용면적 200㎡형 입주권이 100억 원에 거래됐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00㎡(35층)는 지난달 16일 100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108동 최상층 매물로 70평 규모 대형 평형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하반기 입주를 앞둔 2990가구, 23개 동 규모 대단지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고 인근에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반포 핵심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2021년 3월 59㎡(27층) 분양권이 15억765만 원에, 101㎡(31층)가 22억608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채권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SK에코플랜트가 자금조달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업공개 전 볼트온 전략에 힘을 더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5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오는 3월 만기라는 점도 자금조달에 나선 이유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금을 쌓아놓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만기물이나 연 이자율 등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5일 실시하는 수요예측에서 흥행될 경우 발행 규모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높일 가능성도 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SK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SK에코플랜트는 당시 2·3년물로 1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채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