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동원산업이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M&A(인수합병) 전략과 경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과거 시도했던 인수합병 사례들을 토대로 그룹 전략에 부합하는 대상이라면 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FETV의 M&A 전략 방향에 대한 질문에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는 “신규 투자나 미래 사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그룹의 방향에 맞는다면 어떤 기업이나 자산도 인수 검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과거 맥도날드코리아 인수전 참여, HMM 지분 인수 추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시도 등 굵직한 M&A에 나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이나 조건 등에서 이견이 발생해 모두 무산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M&A 시도는 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리스크 분석을 기반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또 “실패한 사례도 있겠지만 꼭 그걸 다시 한다는 개념보다는 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맞는다면 언제든지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황에 맞게 검토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공시 등을
[FETV=김주영 기자] CJ CGV가 국내 영화시장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TT 확산에 대해서는 위협 요인보다는 극장 관람을 유도하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콘텐츠 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허민회 CJ 경영지원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기대됐던 국내 영화시장이 2024년에 오히려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도 국내 부문에서 적자 전환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글로벌 멀티플렉스 포트폴리오와 4DPLEX,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비극장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독자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J CGV는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에서 지역별로 실적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K-콘텐츠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른 성장을 기록한 반면 중국과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국내 부문 CGV 관람객 수는 전년
[FETV=김주영 기자]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했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 대표는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 대표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FETV=김주영 기자] 동화약품은 한국다케다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덱실란트 디알캡슐30밀리그램’, ‘덱실란트디알캡슐60밀리그램’(DEXILANT DR, 이하 ‘덱실란트’, 성분명: 덱스란소프라졸)’ 및 ‘란스톤엘에프디티정15밀리그램’, ‘란스톤엘에프디티정30밀리그램’ (LANSTON LFDT, 이하 ‘란스톤 LFDT’, 성분명: 란소프라졸)’의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이후 동화약품은 두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과 원활한 유통을 전담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한국다케다제약과의 이번 독점 판매 유통 계약을 통해 덱실란트와 란스톤 LFDT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성공적인 영업 전략 추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동화약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의료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일동제약은 활성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영양제 부문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K-BPI’는 국내 소비 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 등의 브랜드 파워를 측정하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소비자 조사와 평가를 거쳐 해당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증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0세 미만 소비자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1 대 1 개별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아로나민은, 일정 범주에 속한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특정 브랜드에 대해 지니고 있는 호감 또는 애착의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와 관련해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을 따지는 세부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에 함유된 푸르설티아민 등 활성비타민의 차별점을 앞세워 제품 속성과 효
[FETV=김주영 기자]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소염진통제 부문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1위에 오른 이후 7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파스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1999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진행해 온 국내 대표 브랜드 진단 평가 제도로, 매년 3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 브랜드의 경쟁력을 측정한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올해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2위 브랜드와 총점 163점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의 모든 세부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부분의 ▲최초인지 ▲비보조인지 ▲보조인지 모두 2위 브랜드와 10%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소비자들의 제품 평가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7년 연속 K-BPI 브랜드파워 1위를 통해 신신
기업의 조직도에는 기획과 전략,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각 부서의 배치와 이에 따른 인사는 실질적인 업무 기능뿐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조직 구조가 곧 의사결정의 단면으로 이해되는 지점이다. 이에 FETV는 주요 기업의 조직도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 담긴 전략과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FETV=김주영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연구개발(R&D)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4개 연구소 체계였던 조직이 3개로 재편됐으며 생명과학연구소가 사라졌다. 중앙연구소와 제제기술연구소는 R&D본부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직속 체계로 이동했다. 기존의 R&D본부는 조직도에서 삭제되면서 연구개발 체계는 수직적으로 간결해졌고 의사결정 구조도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의 연구개발 조직은 지난 2018년까지는 중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제제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소 체제로 운영돼왔다. 당시 중앙연구소는 합성, 제제연구, 제품개발, 약효평가 등 전반적인 약물개발을 수행했고 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생약, 의료기기, 비임상 연구와 개발기획 총괄을 담당했다. 제제기술연구소는 제제공정 및 분석연
[FETV=김주영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는 총 3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취득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0.21%에 이르는 11만주로,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이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이루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진입하여 일본 내 바토클리맙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토클리맙이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한섬이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기존 3개에서 2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효율성을 제고해 실적을 개선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민덕 한섬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온라인 채널을 3개에서 2개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 및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전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한섬은 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 등 3개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실제 한섬의 연결 기준 실적은 3년 연속 하락세다. 2022년 1조542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1조5286억원, 2024년에는 1조4853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83억원에서 1004억원, 다시 63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22년 1207억원에서 2024년 433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부문은 장기적인 성장축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플랫폼 통합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채널 통합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분석된
[FETV=김주영 기자]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그리고 온라인 패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명품 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열린 제38기 한섬 정기 주주총회에서 FETV의 한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향후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계획에 대한 질의에 김 대표는 “기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장기적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9년 시스템 브랜드의 파리 PT(프레젠테이션)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고 현재는 타임과 시스템 모두 파리에서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직 실적 면에서는 큰 수익을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반응이 긍정적이며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입점 중인 여성 시스템 매장은 월 5000만~6000만원, 플래그십 매장은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라파예트 백화점 남성 코너에도 타임 팝업을 열 계획이며 사마리텐 백화점에도 입점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