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업의 조직도에는 기획과 전략,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각 부서의 배치와 이에 따른 인사는 실질적인 업무 기능뿐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조직 구조가 곧 의사결정의 단면으로 이해되는 지점이다. 이에 FETV는 주요 기업의 조직도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 담긴 전략과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FETV=김주영 기자] 동성제약이 신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부서를 재편하고 각 사업의 독립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성제약은 이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한 내부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동성제약은 지난 31일 정관에 '공기청정기 제조 및 판매'와 '기타의료기기·산업용기계 중개업', '기타상품 도소매·중개업'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동성제약은 의약품과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외에도 특허 기술을 활용한 주방용 공기청정기 공급을 추진 중이다. 신사업이 TVOC,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에 동성제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강화 마케팅은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을 통해 공개한 연구는 27주간 진행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을 52주까지 연장 진행한 유플라이마 단독 투여 오픈라벨 연장연구(Open-Label Extension Study) 결과다. 앞서 셀트리온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상호교환성 임상 3상에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27주간 비교했다. 측정 결과, 두 그룹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후 27주차부터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모두 유플라이마를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52주까지 진행된 오픈라벨 연장연구 기간 동안 이전
[FETV=김주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관세 적용 리스트에서 의약품은 제외됐지만 미국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있는 업체는 향후 대응 마련을 위해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에 대해 기본 10%의 관세에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 관세를 더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5%의 고율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도 예외 없이 적용되며 한미 FTA 체결 이후 유지한 무관세 체제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의약품은 이번 상호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별도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제약바이오 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 미국 판매 예정 물량에 대해 이미 약 9개월 분의 재고를 이전해 관세 영향 최소화를 선제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또 미국 현지 CMO(위탁생산) 업체를 통한 완제의약품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원료의약품
[FETV=김주영 기자] 유한양행은 경상권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안티푸라민 파프 및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산불은 경북 의성, 안동, 영덕, 영양, 청송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며 큰 피해를 입혔다. 지역 특성상 대부분 고령인 이재민들의 건강지원을 위해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 등 파스류 2만여개와 피해복구를 위한 해피홈 주방세제 3천여 개 등 1억 3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갑작스럽게 닥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며 “피해복구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2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아 본사와 대리점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비롯한 본사 주요 관계자들과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전국 대리점 대표단이 참석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유업계 최초로 ‘상생회의’를 도입해 올해로 13년째 정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영업 활성화,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기적 협업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최근 발표한 신규 슬로건 및 CI ‘건강한 시작’에 담긴 브랜드 철학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대리점과 함께 건강한 변화의 의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현장의 소비자 반응도 확연히 달라졌다”며 “대리점과의 실질적 상생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지원 제도와 소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에서 연희대리점을 운영 중인 이응수 점주는 "보다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전날 자사주 소각 결정에 이어 금일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연초부터 취득한 자사주 규모를 합치면 현재까지 총 3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58만 9276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4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이달 2일 결정한 자사주 소각분을 포함해 올들어 소각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자사주의 규모는 총 8천억원을 넘어선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병행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도 연초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반복하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이런 움직임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FETV=김주영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동아제약을 통해 연결기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의 OTC 제품 포트폴리오가 그룹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2024년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기록했지만 원가 부담도 동시에 커진 해였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332억원으로 2023년(1조1320억원)보다 약 18% 늘었지만 매출원가도 92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0억원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년(769억원) 대비 6.63%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에는 자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동아제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7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680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작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매출의 50.9% 비중을 차지하는 동아제약은 사실상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효자’ 자회사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한 셈이다. 동아제약과 자회사인 동아ST는 2024년 697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에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R&
[FETV=김주영 기자] 휴온스그룹 팬젠은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프로젝트의 위탁생산을 팬젠에 의뢰한 것으로, 약 19억원 규모다. 주요 계약 사항은 양사 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팬젠 윤재승 대표는 “차백신연구소와 팬젠은 창업 초기부터 공동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CDMO 계약 등 많은 협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CMO 계약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차백신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동국제약은 ‘마시는 판비틴’ 제품이 GS25 편의점에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마시는 판비틴은 액상제형의 스틱 제품으로, 1포당 비오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를 함유했다. 여기에 비타민B군, 비타민C, 아누카사과추출분말, 맥주효모, 콜라겐펩타이드, L-시스틴 등을 함유했다. 동국제약 건강식품사업부 담당자는 “현재 액상 스틱형 이너뷰티템 마시는 센시안이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마시는 판비틴 제품도 입점하며 빠른 흡수와 효율성을 높인 액상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편의점 시장에 지속적으로 론칭하며 이 부문의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이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생의학(Biomedicines(IF=3.9))’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국내 연간 환자는 약 180만 명에 달하며, 주로 장년층과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주로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의 병리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실험 쥐 모델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실험 쥐의 척수를 채취한 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활용해 RNA 시퀀싱(RNA Sequencing)을 수행했다. NGS는 특정 질환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법이며, RNA 시퀀싱은 세포나 조직에서 RNA 분자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 수준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총 3만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