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사장은 16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신사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날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뜻깊은 한 해”라며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각 사업 영역에서 포착해 새로운 수익력의 원천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주주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FETV=김수식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OLED 탑재 여부를 가려주는 검색 사이트를 오픈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해주는 사이트, ‘OLED Finder’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는 삼성전자, 비보, 오포, 샤오미 등 8개 스마트폰 브랜드 700여 개 모델에 한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확인 가능한 모델을 추가하는 한편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검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LED Finder’ 사이트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OLED를 탑재한 모델을 선택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Awes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 OLED의 특징(▲다이아몬드 픽셀 ▲플라스틱 저감 ▲낮은 블루라이트 ▲넓은 색재현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타사 패널이 탑재된 모델일 경우에는 삼성 OLED가 사용된 최신 스마트폰을 추천해주고 제품 사이트로 바로 접속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MWC 2023’에서
[FETV=김수식 기자] 이마트24의 성장세가 확연히 눈에 띈다.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하다. 지난해에는 첫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편의점에 비하면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BGF리테일의 CU와 GS리테일의 GS25가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는 최근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연합군을 창설했지만 3위 자리에 그쳤다. CU, GS25, 세·미 연합군 등이 편의점 시장에서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가 반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마트24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통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토종 편의점이다. 정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에 방문, 이같은 강한 의지를 여과없이 피력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마트24의 점포 수를 밥 먹듯이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사업은 우리나라 유통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사업중 하나”라며 “그동안 일본 편의점을 답습해왔는데 이제부터는 누가 더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업태를 개발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
[FETV=김수식 기자]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9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2%,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Q시리즈’를 비롯한 삼성 사운드바의 압도적인 음향, 한층 강화된 TV와의 연결성, 디자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사용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으로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의 만족도가 높았다. 글로벌 테크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영국 IT 매체 포켓린트는 최고급 사양을 갖춘 ‘HW-Q990B’를 2022년 올해의 사운드바로 선정했다. 영국의 테크 매체 T3는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가 강력한 시네마틱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의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음질과 서라운드 기술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Q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HW-Q990C’는 보다
[FETV=김수식 기자] LG전자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이 더 얇고 가벼워졌다. LG 그램 신제품의 두께는 역대 그램 가운데 가장 얇은 10.9mm에 불과하다. 같은 화면 크기의 그램보다 4.4mm 더 줄었다. 무게는 990g으로 15.6형(대각선 길이 39.6cm) 대화면을 탑재하고도 1kg을 넘지 않는다. 가벼운 무게와 날렵한 디자인은 가방에 넣고 휴대하기에도 편하다. 제품 외관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나 우주선이나 경주용 자동차 등에 많이 사용되는 ‘마그네슘합금’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성능도 탁월하다. 인텔 최신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편집 작업 시 쾌적하다. 최신 4세대 저장장치(SSD)는 물론, 기존 제품(LPDDR4X) 대비 성능은 40% 향상되고 소비 전력은 20% 줄인 최신 저전력 메모리(LPDDR5)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FH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해 색 표현이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저반사(AGLR
[FETV=김수식 기자] SSG닷컴이 이커머스에 특화된 인사제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SSG닷컴은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레이드제 ▲역량‧성과 기반 승진 ▲유연한 보상체계 등을 반영한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4월 1일부터 본사 사무직군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새로운 인사제도는 이커머스 업의 특성에 맞춰 개편했다. 테크, 상품, 마케팅, 물류 등의 기능 단위로 전문화된 온라인 본사 조직에 속한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단, 물류센터 소속 직원은 오프라인 현장 업무 특성을 반영해 기존 인사제도 적용을 유지한다. 본사 직원에 대해 기존에 적용했던 직급제를 폐지하고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그레이드제(1~5)’를 도입한다. 이어서 성과를 바탕으로 역량 평가를 적용한 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직무 전문성과 업무 성과가 입증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과감한 성장경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그레이드와 상관없이 개인의 성과 수준에 따라 유연한 보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본사 직원은 개인 역량과 성과 확대에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는 개인주주 500만명 이상의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 소통을 강화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수는 2022년말 기준 581만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2021년말과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2021년 이후 개인주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 주주들도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젊은 주주들의 편의는 물론 즐거움도 챙기고, ESG 활동의 의의를 친근하게 담아내는 주총을 진행했다. ◆갤럭시 S23으로 주총 인증샷, 친환경 액세서리 구입…MZ세대와 함께 즐기는 주총 = 삼성전자 주주총회장 곳곳에는 주주들이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최신 제품의 매력을 즐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ESG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해, 주주들이 입장 전부터 이번 주주총회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 S23 포토부스도 운영해, 주주들이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S23 울트라를 통해 즉석사진을 촬영하며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은 ‘ESG’, ‘주주인증’ 등의 메시지를 담은 토퍼와 톡톡 튀는 소품을 활용해, M
[FETV=김수식 기자] 홈플러스와 농심그룹의 유통계열사 메가마트가 충돌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상표권을 두고 두 회사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가마트는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메가푸드마켓’ 상표권을 사용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다. 원고는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다. 사실 메가마트는 지난해 2월 홈플러스가 메가푸드마켓 1호점을 냈을 때부터 문제를 제기해왔다. 홈플러스는 이에 지난해 7월 특허심판원에 메가푸드마켓 상표 사용에 관한 권리 범위 확인 심판을 냈고, 올해 1월 특허심판원으로부터 권리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 메가마트는 이 판단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다. 홈플러스 측은 특허심판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낸 메가마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메가’는 크다는 의미의 일반 용어로 독자적인 변별력이 없다”며 “브랜드 인지도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월등히 높다”고 덧붙였다. 메가마트는 자사의 상표를 홈플러스가 침해해 소비자에게 혼돈을 준다고 피력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대형 할인 마트업과 대규모 도소매업에서 ‘메가’는 국내
[FETV=김수식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주어진다. 정철동 사장은 38년동안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오랜 B2B사업 경험과 함께 IT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해 업계에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었다. 2018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재·부품 전방산업의 수요가 정체되고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심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과 SK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SE의 총 고용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긴 데다, 스타급 SE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고,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모두 144개로 나타났다. 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말 현재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