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북미지역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상선 3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선박의 인수를 희망하는 새로운 수요처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월말까지 새로운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선박을 예정대로 건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발주처가 선박 건조대금 지급 기한을 넘겼고 지불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하며, "선박은 예정대로 건조될 예정으로 배 주인만 바뀌는 셈"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 지분의 투자를 유치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조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로 인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조선 산업 전반에 대해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하는 기본합의서는 국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하여, 통합의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선업계는 글로벌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상황.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조선 산업의 체질개선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하에, 한 박자 빠르게 ‘조선통합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이 보유하고
[FETV=김수민 기자]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포스코는 그룹 운영회의를
[FETV=김수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광역시 주도로 추진되는 신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주주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에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모든 투자자를 모집, 주주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종안은 이날 오전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공동결의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및 ‘적정임금 관련 부속 협정서’를 토대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향후 전체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대차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참석하는 본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차 등의 투자는 신설법인 설립 시점에 집행된다. 신설법인은 자본금 약 28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광주시측이 자본금의 21%인 약 590억원을 출자한 최대주주며, 향후 약 1680억원 규모의 60% 지분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역사회, 산업계, 공공기관, 재무적 투자자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약 530억원을 출자, 19% 지분 투자자로만 참여한다. 신설법인의 완성차
[FETV=김수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노후 트럭을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값을 최대 400만원 지원하거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차 노후 트럭 신차 교체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시행에 발맞춰 실시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정부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나아가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노후 트럭 신차 교체 지원 프로모션’은 배출가스 5등급의 트럭과 2016년 이전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노후 트럭 보유 고객이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마이티 50만원 ▲메가트럭 120만원 ▲대형 트럭(뉴파워트럭, 엑시언트) 300만~400만원 등 최대 400만원의지원금 또는 4.1% ~ 4.5%의 저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정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과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노후 트럭을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차종과 연식에 따른 지원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면서 조선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만약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조선 1·2위 업계의 합병으로 글로벌 1위 규모의 ‘매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31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4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점유율 13.9%)의 수주잔량을 보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84만4000CGT(7.3%)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총 수주잔량은 1698만9000CGT이며, 점유율은 21.2%까지 늘어난다. 이는 3위인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수주잔량 525만3000CGT(6.6%)의 3배가 넘는 규모다. 5위인 삼성중공업(4723CGT)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한다. 도크(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수조) 수만 놓고 봐도 현대중공업(11개)과 대우조선(5개)이 합쳐지면 총 16개가 돼 규모 면에서 경쟁상대가 사라진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되면, 우선 한국 조선이 선점하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선종 수주전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고히 다질 수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크게 하락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지 못했다.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9분기만에 최저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중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00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분기별 영업이익도, 1분기 3조8000억원, 2분기 2조7000억원, 3분기 2조2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이다. 2016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영업익이 1000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도 10조2000억원대로 2016년(10조8000억원), 2017년(11조8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2억94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출하량이 3억대 미만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
[FETV=김수민 기자] 카카오에 이어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중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넷마블과 카카오의 참여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31일 넷마블 관계자에 따르면 넷마블은 두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해왔고, 한달 전 최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어서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인수 참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할 방침이다. 다음달 중순 예비입찰이 예정돼 있다. 앞서 카카오도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넥슨 규모 때문에 카카오 역시 다른 금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대 주주인 텐센트와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인수 의지 표명은 넥슨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업계가 게임 기술, 인력 유출 등을 우려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기존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으로는 중국 텐센트와 KK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은 K-IFRS 제1115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연간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구 회계기준) 대비 각각 3.7%, 21.8% 줄었다.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
[FETV=김수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폭도 축소됐다. 쌍용자동차는 4분기에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1조527억)을 달성했다. 올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는 10.9%, 매출은 16.7%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257억→35억)됐다. 이에 따라 2018년에 ▲판매 14만3309대 ▲매출액 3조7048억 원 ▲영업손실 642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6.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손익 역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