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최근 SNS 상에서 ‘영포티(Young Forty)’가 조롱의 대상이 됐다. 젊은 40대가 아니라 젊은 척하는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반감을 사기도 한다. 젊어 보이려고 애써 노력하는 패션, 묘한 꼰대 감성, 2030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년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조롱의 대상으로 영포티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외모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마인드 등 자기관리를 하며 젊게 사는 40대를 의미했다. 1990년대에 X세대 붐을 일으킨 1970년대생부터 198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이에 속한다. X세대는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개성파,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했던 세대로 1990년대 보급된 워크맨과 당시 유행한 삐삐가 이들을 대변한다. 파격적인 음악과 춤으로 흥행한 ‘서태지와 아이들’도 상징적인 존재다. X는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후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는 ‘N세대’로 불리기도 했다. N세대는 넷 제너레이션(Net Generation)의 줄임말로 각종 디지털 매체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문화의 주체로 등장했다. 정보사회학자인 돈 탭스콧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세대’로 이
[FETV=김선호 기자] 3D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생존을 위한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재무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카드로 ‘화장품’을 내세웠다. 2024년 인수한 화장품 전문기업 블리스팩을 활용해 향후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주당 최종 발행가액을 1425원으로 확정하고 일반 공모청약 단계에 진입했다. 최종 발행가액 기준 이번 유상증자로 모집하고자 하는 총액은 227억원이다. 이를 시설자금(12억원), 운영자금(47억원), 채무상환자금(168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168억원은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는 즉시 올해 4분기 중에 모두 소진할 방침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각각 50억원, 17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조기상환일이 2015년 11월 6일, 11월 4일에 도래함에 따른 대응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나서게 된 셈이다. 올해 4분기에 조기상환일이 도래하는 교환사채의 규모는 224억원이다. 유상증자로 해당 규모의 자금을 모두 마련하고자 했지만 발행가액이 낮아짐에 따라 이를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부족한 부분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 이후에도 실
[FETV=김선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회사 오스템글로벌 흡수합병하면서 발행할 신주에 대해 보호예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흡수합병 결정 초기 1년 간 보호예수를 설정하고자 했지만 최근 이를 미진행하기로 하면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을 염두한 최대주주의 조치로 분석된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회사 오스템글로벌 흡수합병 결정에 대해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올해 9월 초에는 신주 발행 대상이 50인 미만, 합병신주 발행 즉시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 간 보호예수를 설정할 예정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됐다가 이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호예수를 설정하고자 했지만 이를 미진행하기로 하면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됐다. 합병에 따른 신주를 배정받는 주주로서는 1년 동안 이를 의무 보유하기로 했다가 이를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는 2023년 2월에 최규옥 회장에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이하 덴티스트리)로 변경됐다. 덴티스트리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FETV=김선호 기자]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4.9% 증가해, 역대 최대 3분기 매출 및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29.3%를 기록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매출 및 영업이익 양면에서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글로벌 전역에 걸쳐 주요 제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신규 제품들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들 고수익 제품의 경우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대비 42%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이 올 3분기에는 54%까지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가운데 올 3분기 미국과 유럽에 각각 신규 출시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판매 첫 분기에만 5백억원이 넘는 합산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과거 셀트리온헬
[FETV=김선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와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Phrontline Biopharma)가 항체-약물 접합체1)(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Bispecific and Dual-payload)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Payload: ADC 의약품의 암세포 사멸 약물)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2) 및 튜불린 억제제3)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과 HER3(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3)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 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FETV=김선호 기자] CJ그룹이 이례적으로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임원) 승진과 조직개편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에게 모태사업인 식품까지 맡기는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CJ그룹은 최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로 바이오사업부문을 이끄는 윤석환 대표를 선임하는 CEO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정기 임원인사에서 CEO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하다 이번에는 CEO와 이에 따른 후속 인사를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윤석환 대표를 중심으로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CJ제일제당이 주목받는 배경은 지주사 혹은 CJ그룹의 모태 사업인 식품에서 경력이 거의 없는 바이오 출신이 총괄 대표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석환 대표는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고 2023년부터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했다고 CJ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를 통해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미래 성장 발판을
[FETV=김선호 기자] 우정바이오가 올해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작고로 오너 2세인 천희정 대표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최근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도를 완성했다. 미래전략기획실 신설에 이어 바이오사업본부를 확대개편하며 신약 클러스터에 무게를 두는 형태가 됐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감사를 신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했고 여기서 팀 단위까지 기재한 조직도를 공개했다. 해당 조직도에 따르면 4본부, 3센터, 3실, 4사업부, 31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R&D를 진행하는 센터(비임상·안전성평가·실험동물)는 바이오사업본부 산하에 위치해 있다. 바이오사업본부에서 분리된 바이오사업개발본부가 추가되면서 4본부(바이오사업·바이오사업개발·E&C사업·경영관리) 체계가 완성됐다. 바이오사업개발본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비롯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현재까지 성장과정을 4단계로 구분했다. 1989년 설립에서부터 1992년까지는 ‘설립기’로 실험동물을 Marshall, 찰스리버 등으로부터 수입하여 공급하는데 집중했다. 1994년 법인 전환 후에는 실험동물실 주요 장비 브랜드와
▲선철수씨 별세, 선창훈(한양증권 자본시장1부 상무)씨 부친상=17일 대정읍다목적회관(제주 서귀포시 송악관광로143번길 21), 일포(제주도의 장례 문화로 발인 전 문상객을 받는 날) 18일, 발인 19일, 장지 제주도 양지공원. ☎ 064-794-0365
[FETV=김선호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한다. 두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CJ제일제당 윤석환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3년부터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해 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을 총괄해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
[FETV=김선호 기자]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올해 신설한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을 지주부문 대표인 김세훈 전무에게 맡겼다. 그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체 형식으로 운영하며 식품사업의 해외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식품 디비전은 동원산업의 지주부문 대표인 김세훈 전무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수장을 상위에 두고 각 부서 등 산하 조직을 구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진하는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중요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식품 디비전장을 맡고 있는 김세훈 전무를 중심으로 각 식품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체로서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글로벌 식품 디비전장을 회의를 진행하는 좌장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신설한 글로벌 식품 디비전 조직의 수장을 김세훈 전무에게 맡긴 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동원산업은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2인에서 3인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기존 지주부문 대표였던 박문서 부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로 이동했고 사업부문을 이끌었던 민은홍 전 부사장은 주총에 앞서 스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