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SK케미칼은 그뤼넨탈의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를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독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SK케미칼이 도입한 네비도(테스토스테론)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일차성 및 이차성 성선기능저하증에 테스토스테론 대체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TDS)으로도 불린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되면 이차 성징의 퇴행, 체성분 변화, 무기력, 성욕 감소, 발기부전 등과 같은 임상적 특징들이 나타날수 있다. 네비도는 10~14주에 한번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지속형 주사제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기능 개선, 체지방 감소, 골밀도 감소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 성선기능저하증 1,4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참여 환자 중 성욕이 ‘낮음’ 또는 ‘매우 낮음’이라고 답변한 환자는 투약 전 64%에서 네비도 투약 후 10%로 감소해 증상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시
[FETV=강성기 기자] JW중외제약은 인공눈물 신제품 ‘프렌즈 아이드롭 아이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일반의약품으로 아이큐비아 2024 데이터 기준 인공눈물 시장에서 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은 눈물에 가장 가까운 성분인 ‘프렌즈 아이드롭 순’과 L-멘톨 성분이 함유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프렌즈 아이드롭 쿨‘, ‘프렌즈 아이드롭 쿨 하이’에 이어 프렌즈 아이드롭 아이스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프렌즈 아이드롭 아이스는 기존 제품보다 L-멘톨 함유량을 3배 이상 높여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프렌즈 아이드롭 아이스에는 1㎖당 L-멘톨 0.3㎎이 함유돼 있어 프렌즈 아이드롭 쿨(L-멘톨 함유량 0.02㎎)과 프렌즈 아이드롭 쿨 하이(L-멘톨 함유량 0.1㎎)보다 더욱 상쾌한 느낌을 준다. 특히 콘드로이친(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도 함유해 각막을 안정시키고 손상 시 회복을 돕는다.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되는 것을 막아주는 폴리소르베이트80도 들어있어 모든 종류의 콘택트렌즈(소프트, 하드, 일회용렌즈 등)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프렌즈 아이드롭 전속모델인 배우 김지원과 함께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로, 매년 170여 개국에서 6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매년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행사에서도 행사장 메인 통로에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을 포함한 약 50평 규모의 대형 단독부스를 설치한다. 셀트리온은 부스 내에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수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서 판매중인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럽서 허가를 획득한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품목의 추가로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공급 경쟁력 확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해 CPHI에서 관련 분야 파트너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품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원부자재
[FETV=강성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IDT바이오로지카는 15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다수의 바이오텍, 연구기관들과 오랜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십 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다양한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매출이 수직 상승했고 생산 인프라는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호보완적인 두 회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5년 안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클로케 그룹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하게 됐다.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키 위함이다. 인수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격적으로 양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유기적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IDT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창업주 일가가 벌이고 있는 진흙탕 싸움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이번 분쟁은 내부요인보다 외부 요인인 상속세가 직접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창업자인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 타계 후 창업주 일가의 지분 상속에 따라 부과된 상속세는 5,400억원이다. 이중 지난해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는 향후 3년간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한미그룹 모녀(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OCI그룹과 통합을 통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한미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형제(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이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지주사 이사회의 표 대결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종훈·종윤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당시 형제 측은 4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해 이사회 지형을 6대 4로 바꾸었다. 신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고향·고교 후배이자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다. 하지만 신 회장이 변심을 하고 모녀와 3자 연합을 구성하면서 7대 3으로 이사회 지형이 모녀 측으로 기울면서 갈등이 재점화된 상태다. 이들 '3자 연
[FETV=강성기 기자] 전국의 의원 , 치과의원 , 한의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들이 지난 9월 25일 기준으로 총 193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및 연금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의료기관은 국민의 건강보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도덕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로 지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의 건강보험 체납 총액은 106억 3,873만원이며, 연금보험 체납 총액은 87억 573만원으로 총 193억 4,446만원의 보험료가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건강보험 의료기관 체납금액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충남, 대전 순이였고 국민연금 의료기관 체납금액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충남 순이였다 . 다양한 광역시와 도에서도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이 건강보험 및 연금보험료를 체납하고 있었다 . 체납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는 총 270개 의원에서 29억 6,246만원, 142개 치과의원에서 6억 8,980만원, 107개 한의원에서 5억 435
[FETV=강성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빠르게 공급, 내달부터 시행될 질병관리청의 24-25절기 예방접종 사업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바백스의 JN.1 변이 대응 백신은 미국 FDA 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해당 백신은 이번 동절기 한국,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에서 유일한 비 mRNA 백신으로 접종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연장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공급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또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에 대해 국민들의 접종 경험이 많은 만큼 안전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합성항원 플랫폼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에서 보관이
[FETV=강성기 기자] 한미사태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측이 오는 11월 임시 주종을 앞두고 표심 잡기를 위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공개적으로 요청하자,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 보유한 지주사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과 신동국 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한미약품에 임시주주총회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지난달 한미약품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신설하면서 독자경영을 선언하는 등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한미그룹 모녀(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로 구성된 '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자 한미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형제(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가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들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기업인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한미
[FETV=강성기 기자] 무의 씨앗이자 한약재인 ‘내복자'가 퇴행성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디스크 내 수핵세포의 증식과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김현성·여창환 연구원의 내복자 수핵세포 보호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학(IF=3.6)’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허리에 있는 디스크는 섬유륜과 수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수핵의 80% 이상이 수분 형태로 이뤄져, 척추뼈끼리의 충돌을 막는 완충작용을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 잘못된 자세, 노화 등으로 손상 시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염증과 통증을 야기한다. 특히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엔 노화, 체중 증가 등으로 디스크 내 수핵이 감소하는데, 내복자 추출물은 수핵세포를 보호하고 퇴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디스크 수핵세포에 내복자 추출물을 각각 25·100·400μg/mL씩 투여했고, 각 투여군 마다 과산화수소 400μM를 처리해 수핵세포의 손상을 유도했다. 그 결과 내복자 추출물은 세포 사멸을 억제해 세포 생존율을 높였다. 내복자 추출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포는 더욱 활성화됐고,
[FETV=강성기 기자] 국산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이 국내 1조3000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약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mg 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 ‘자큐보정’은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는 국내 P-CAB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AJG에 게재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어왔으나,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