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수장 교체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네오이뮨택 등 국내 제약바이오제약사는 신약개발 전문가를 CEO(최고경영자)에 선임하면서 신약 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사 13년 만에 처음으로 수장을 교체하면서 향후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새롭게 선임된 김경아 대표이사 사장이 신약 개발 전문가인 만큼 바이오시밀러(생물 복제약) 외에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임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美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시밀러개발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 후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혁신 신약 개발에도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추진중인 신약으로는 급성췌장염 치료 후보물질인 ‘SB26’을 보유중이다.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 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707만 8554주에서 2억 1406만 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중이다. 이에 더해 자사주 소각까지 병행하면서 주주가치 극대화의 노력을 이어가도 있다. 셀트리온은 회
[FETV=강성기 기자]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킬링턴 유한회사)은 수원지방법원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1인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2월 19일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약 41.42% 주식의 의결권이 회사와 대다수 주주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4인연합은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행위를 지적하면서, 이는 “회사의 적법한 의사결정 체계를 거치지 않고, 형제 측의 사적 이익 달성을 위한 권한 남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은 상법 제402조(위법행위 유지청구권)에 근거하며,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각 의안별로 100억 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간접강제 결정도 요청했다. 이번 신청의 배경에는 임종훈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형제 측 이익을 위해 지주사 대표 권한을 남용한 행위에 있다. 임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지주사의 대표이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를 근거
[FETV=강성기 기자] 항암신약 개발기업인 HLB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신구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이 핵심 키워드다. 먼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그룹 현장지원본부에 경륜이 있는 임원들을 배치했다. '수석부회장' 자리를 신설해 남상우 부회장을 임명하고, 기획·인사 부문과 사업 부문에 각각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원 HLB그룹 인사총괄(CPO) 사장을 부회장으로 발령했다. 임창윤 부회장은 투자 부문을 계속 총괄한다. 이에 더해 그룹 내 혁신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요직에 30, 40대 인재를 대거 등용한 것도 큰 특징이다. HLB그룹 현장지원본부 노마드 팀장에 89년생 오태인 사장을, 전략기획팀장에 80년생 김대용 상무를 선임했다. 또한 HLB인베스트먼트에는 76년생 이상훈 사장, HLB뉴로토브에는 81년생 심경재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HLB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경영 의지를 밝혔다. 본사는 '현장지원본부'로 감사팀을 '정도경영지원팀'으로 변경했고, 현장지원본부 내에 계열사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기획팀과,
[FETV=강성기 기자] HLB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에 대한 적응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HLB의 간암이후 글로벌 임상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으로 항암신약 허가를 받아온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 병용으로도 잇따라 신약허가를 받음에 따라, 리보세라닙 약물의 우수성과 범용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HLB의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2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보세라닙+플루조파립(항서개발 PARP 억제제) 병용요법 혹은 플루조파립 단독요법을 gBRCA 변이성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이번에 유방암으로도 신약허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유럽암학회(ESMO)에서 발표되었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리보세라닙+플루조파립 병용요법(11.0개월)이 플루조파립 단독(6.7개월)이나 기존 화학요법(3.0개월) 대비 현저히 높게 나타났고, 전체생존기간(mOS), 객관적 반응률(ORR
[FETV=강성기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의경영대상'에서 박찬구 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업계에 심화하는 불확실성에도 1차원적 경쟁 구도를 벗어나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친환경경영 부무과 ESG 경영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활동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며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백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양수발전사업 참여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등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발전의 향후 건설될 설비용량은 5.7GW(총 9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첫번째 사업으로, 13년 만에 충북 영동군에 500M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홍천, 포천, 합천 등 다수의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 조원 규모의 주기기 발주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의 발주에 맞춰 양수발전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ESS로,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활용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화재 등 위험성도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ESS 설비 중 양수발전의 비중은 66.5%로 압도적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원자력을 비롯해 수소터빈으로 전환 가능한 가스터빈, 수력 및
[FETV=강성기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2월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주주권을 행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3일 밝혔다. 어떤 법령이나 정관, 이사회규정에서도 대표이사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정하고 있지 않는데, 이미 이사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소집된 임시주총이기에 어떤 법적, 절차적 흠결도 없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미 지난 10월23일 송영숙 이사의 요청으로 한미약품 이사 개임의 필요성과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철회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당시 송 이사가 주장한 모든 내용(이사 개임 및 임시주총 철회)에 대해 적법한 표결 절차를 거쳐 부결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이사회를 통해 결정 난 사안에 대해 추가로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낸 것은 ‘시비를 위한 시비’인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이미 배임 및 횡령, 미공개정보이용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고, 지난 8월부터 독립경영이라는 미명 하에 그룹 전체 운영에 큰 혼선과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으며, 여전히 특정 대주주 및 세력의 밀실경영에 앞장서 해사행위에 준하는 혼란을 초
[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여수 2공장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 2공장 내 에틸렌그라이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앞서 회사는 상반기 같은 공장 내 페트(PET) 가동도 중단한 상황이다. 이번 생산 라인 가동 중단은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여수공장은 수익성을 고려해 상반기 중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재가동할지, 매각을 추진할지 등 방침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장 측은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해 재가동은 불투명해 보인다. 가동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4136억원 등 올해 들어서만 66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FETV=강성기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2050억원 규모의 '천마 체계통합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3차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군의 장갑차에 탑재된 천마(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의 운용 유지를 위한 PBL이다. PBL은 계약 업체가 군수지원요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공하고 그 성과에 따라 대가를 차등 지급받는 제도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공급했던 탐지·추적 레이다뿐 아니라 사격 통제 장치와 차체까지 포함한 체계통합 PBL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유지·보수·정비(MRO) 특화 플랫폼인 '톰스'(TOMMS)를 적용한다. 톰스는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 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 및 이상 징후 예측, 고장·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무기체계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장보섭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된 K-무기 체계에 톰스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가동률로 장비가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거 수출국의 안보 공백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