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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신흥강자 '신한금투·신한운용' 이유 있네

신한금투, 비보장 IRP 수익률 1위...부서 간 협력·그룹 인프라
신한운용, TDF 순자산 6007억...조직신설 등 자체 운용 역량 강화

 

[FETV=성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연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투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신한운용의 타겟데이트펀드(TDF)가 높은 수익률과 순자산 증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말 기준 1년간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 비보장 상품 부문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증권사는 신한금투다. 신한금투는 적립금 2217억원을 운용하며 수익률 15.29%를 기록했다. 적립금 비중은 지난해 35.68%에서 올해 44.59%로 8.91%포인트(p) 증가했다. 동기간 수익률만 봤을 때 2위 신영증권(14.86%)를 0.5% 차이로 따돌렸다. 미래에셋증권(2조4692억원·12.86%), 삼성증권(1조2813억원·12.45%), 한국투자증권(6969억원·12.68%), NH투자증권(3639억원·14.31%), 현대차증권(2280억원·8.43%) 등 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부서 간 협업에 기초하고 있다. 신한금투 퇴직연금사업부는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 내 포트폴리오 전략부 자산관리(WM)리서치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IPS본부 측에서 고객 맞춤형 자산배분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면, 이를 기반으로 퇴직연금사업부이 고객과 컨택 후 자산운용 및 가입자 교육을 진행하는 구조다.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단기 유망 상품이나 원리금 보장상품만이 아닌 펀드·상장지수펀드(ETF)·리츠 등도 포함한다. 또 신한금투 퇴직연금사업부는 매트릭스 조직이다. 퇴직연금사업부 임원은 신한은행·신한라이프 관련 사업부 관계자도 겸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노하우가 한 업권에 치중되지 않는 역량을 갖췄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IRP 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고 수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운용의 연금상품 운용 성과도 눈에 띈다. 신한운용의 TDF라인업인 '마음편한TDF'의 총 순자산액은 지난 19일 기준 600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말 대비 3835억원(약 300%)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 내 비중도 4.2%에서 6.2%로 2%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운용은 자체 운용 역량 확보에 집중했다. 지난 1월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홀딩스가 보유했던 지분 35%를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해 완전 자회사가 된 신한운용은 BNP파리바와 쌓은 자산배분 펀드의 자체 운용역량을 내재화하고 전략적인 환헤지 비중 조절 및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했다. 그 결과 올해 TDF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연금 조직 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신한운용은 연금디지털솔루션본부를 신설해 연금 영업에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고 있다. 강정구 글로벌 운용본부장과 나중혁 투자전략센터장 영입이 대표적이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은퇴 세대의 관심으로만 여겨졌던 TDF 상품은 이제 MZ세대(20~30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필수 투자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TDF 시장의 성장에 관심이 예상돼 고객의 자산에 마음편한TDF가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