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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미래차시대, 수혜주는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주목...증권가도 '사라'

 

[FETV=성우창 기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를 맞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 산업은 미래차 기술 발전에 의해 모빌리티 산업까지 품게 될 전망이며, 중요 키워드로 무선업데이트(OTA)·로보택시·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제시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부터 자사 차량에 OTA를 도입해 차량통합제어를 가능케 하고, 향후 이를 로보택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UAM 분야에 대한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섰고,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OTA란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전기차에 이 기술이 접목될 경우 자율주행 옵션을 추가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대표적인 모빌리티 사업으로,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2040년에는 약 1조1160억달러(한화 2000조원)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자동차를 말한다. 그간 미래기술로만 여겨졌으나 미국에서 2년 뒤 상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 전망도 밝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전장 대비 5500원(+2.70%) 오른 20만9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11일 장중 최고 28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반도체 공급차질 등에 의한 것일뿐 재고는 최저 수준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에 눈에 띄는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연내 자사 차량에 보급될 OTA를 위한 운영체제(OS)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고 로보택시 사업은 오는 2023년부터, UAM관련 사업은 2025년부터 상업화가 예정돼 있다.

 

기아는 전장 대비 1200원(+1.50%) 오른 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기아 역시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 기아 모빌리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유차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기아 미래산업의 강점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에 달려있다는 평이다. PBV란 차량이 현재의 대중교통처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식·물류·상업·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이 모빌리티 특화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각자 두 개 이상의 카쉐어링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목표주가 각각 33만원·13만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특히 기아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장 대비 2500원(+0.96%) 오른 2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이 장차 본격적인 모빌리티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부품들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추가 될 전동화 사업부가 지난 2분기 1.36조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미국 진출 등 더 높은 성장잠재력이 존재한다.

 

구성중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35만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기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었던 운송비 증가가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며 생산정상화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장차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위아는 전장 대비 1300원(+1.57%) 오른 8만41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전문 부품업체로 대전환을 시도 중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사업에 필수적인 열관리 시스템이 오는 2023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며, 고부가 사업인 수소탱크·모듈 사업도 담당해 포트폴리오 자체가 내연기관위주에서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향후 핵심부품 매출액 성장과 기계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중단기적 투자 매력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