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차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미래차 R&D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2월 4일에 체결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정책형 뉴딜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계(현대차그룹·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업기술진흥원), 금융계(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산업은행·성장금융)가 참여했다. 또한 3가지 분야로 구성된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출자사업 중 두번째인 '미래차 R&D 펀드' 블라인드 펀드 조성사업(8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미래차 R&D 펀드'는 산업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산은·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해, 기타 민간자금과 함께 총 8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구조이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는 뉴딜투자 분야 중 미래차 분야로 전환계획이 있는 기업의 R&D 활동에 집중 투자해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한다.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문은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출자사업 설명회는 오는 30일 해당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내 펀드결성을 목표로 8월 13일 제안서 접수 후, 선정심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8월말까지 1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본 사업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 및 미래차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