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갤럭시S9과 G7 씽큐에 이어 중저가 모델에도 자급제스마트폰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자급제는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후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통신사의 지원금은 받을 수 없지만 약정기간 없이 통신사와 요금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을 출시하면서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첫 단추를 끼웠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자급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도 지난 5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LG 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G7을 출시하면서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동참했다.
LG전자는 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35 씽큐’도 출시했다. 출고가는 104만8300원으로 6인치 18 : 9 화면비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6GB램(RAM), 64㎇의 내장메모리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AI 카메라 ▲DTS:X 3D 입체음향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Q렌즈 ▲전후면 아웃포커스 카메라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 플래시 등 G7에 탑재됐던 기능도 적용됐다.
![LG전자는 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35 씽큐’를 출시한다.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27/art_1530760168096_7067ef.jpg)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이어 중저가 모델에서도 자급제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특장점을 계승한 ‘갤럭시A6’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폰으로 지난달 29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 A6는 블랙, 골드,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6일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J6’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갤럭시 J6는 출고가 33만원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여기에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소비자들의 기기 값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J6는 갤럭시S8에서 선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18.5 : 9 비율의 대화면으로 기기 전면의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몰입감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5.6인치 대화면, 얼굴·지문 인식,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프리미엄 기능을 장착했다.
색상은 블랙·퍼플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LG유플러스의 전국 영업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6일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J6’를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27/art_15308335174308_754feb.jpg)
자급제폰이 휴대폰의 기기값을 줄이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면 알뜰폰은 통신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본료 1만5000원 요금제 등 통신비가 싸다는 게 장점이다. 헬로모바일 등 알뜰폰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다.
LG전자는 알뜰폰 ‘LG X2’를 SK텔링크와 KTM 모바일, CJ헬로비전, U모비 등 4개 알뜰폰 통신사를 통해 지난 달 28일 출시하면서 중저가 모델 확대에 나선 바 있다. LG X2는 알뜰요금제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도 19만8000원으로 저렴하다.
LG X2는 HD 해상도(1280X720)를 갖춘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자동으로 초점을 잡는 오토샷, 사진을 찍은 후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데이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라디오 기능 등을 갖췄다.
![LG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LG X2'.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27/art_15307567048968_3b953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