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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휴대폰 ‘재고 소진’ 나선 '삼성·LG'

삼성 갤럭시노트8, 노트9 출시 앞서 출고가↓·공지지원금↑
LG V30 시리즈, 공시지원금만 90만원…‘사실상 공짜폰’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기존 모델의 재고 소진에 나섰다.

 

지난 1일 기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8’ 64㎇ 모델의 출고가를 109만4500원에서 99만8800원으로 9만5700원 내렸다. 256㎇ 모델은 125만4000원에서 15만9500원 내린 109만4500원이다.

 

공시지원금도 올랐다. 갤럭시노트8 256㎇ 모델로 월 6만원 요금제 기준, KT는 이달 1일부터 34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약 15만원이었던 지원금의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23일부터 갤럭시노트8의 지원금을 15만9000원에서 35만8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해와 똑같이 13만5000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8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초청장을 발송해 8월 9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갤럭시노트9 공개를 한 달 앞두고 전자·통신업계가 작년 제품의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갤럭시S8이 갤럭시S9 출시 이후 출고가를 인하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갤럭시노트8의 가격인하 시기는 다소 빠르다. 이는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이 침체된 만큼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기존 모델의 가격을 서둘러 낮춰, 재고를 소진하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달 20일 LG전자의 ‘V30 플러스’도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35 씽큐’ 출시를 앞두고 공시지원금이 크게 올랐다.

 

LG유플러스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V30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90만원으로 올려 공시했다. V30 플러스의 출고가는 99만8800원으로 유통망 추가 지원금 15%까지 더하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같은 날 V30, V30 플러스, V30S 씽큐 플러스의 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올렸다. V30 플러스의 경우 추가 지원금 6만7500원을 더하면 가격이 48만원대로 낮아진다. KT도 지난 1일 V30 시리즈의 지원금을 43만6000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V30 플러스는 출시 9개월 만에 ‘0원 폰’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도 몰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시중에 V30 플러스의 재고가 많지 않아 구매를 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V30 시리즈가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라 업계에서도 애초에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