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통신


휴대전화 도입 ‘30년’…SKT, 5G로 미래 맞이한다

SKT, 9~31일 역사박물관서 휴대전화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마련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한국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지 1일로 30년을 맞았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서비스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

 

우리나라에서 휴대폰 서비스가 시작된 날은 지난 1988년 7월1일이다. 당시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은 아날로그 방식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날로그 방식은 1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1984년 ‘카폰(차량전화 서비스)’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휴대전화 서비스 첫 해에는 가입자 수가 784명에 불과했다. 이후 1991년 10만명, 1999년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6460만627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 지는 8년이 넘었다.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휴대전화는 ‘벽돌폰’으로 무게가 771g으로 5.5인치 스마트폰 4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당시 가격은 약 400만원으로 설치비 60여만원까지 포함하면 1988년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서민은 꿈도 못 꾸던 사치품인 셈이다.

 

이후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로 휴대전화는 빠르게 보편화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동통신 기술은 스마트워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사물인터넷(IoT) 신규 가입자 수가 8만3577명으로 처음으로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휴대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그 예로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2002년 세계 최초 CDMA 2000서비스 상용화, 2013년 세계 최초LTE-A 상용화 등의 기록을 세웠다.

 

 

5세대(5G) 시대에는 산업간 융합을 넘어 기술과 사물, 사람, 환경 등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서비스나 상품의 유형, 제공방식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5G는 2035년까지 12조300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연계 시장에서도 3조5000억 달러의 생산 유발효과를 생성할 전망이다. 2200만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준비와 함께 서비스 및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4년 처음으로 기가급 5G 통신을 국내 IT 전시회에서 시연한데 이어 2017년 세계 최초로 5G 글로벌 표준 기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두 대의 자율주행차가 통신하며 운행하는 시연까지 마쳤다.

 

윤용철 SK텔레콤 Comm.센터장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 해온 지난 30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이동통신은 5G를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들이 곧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