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9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541억, 기관이 4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권시장에서 나스닥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각각 0.74%와 0.18% 상승해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도쿄,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는 15~16일(현지 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 경계감이 커진 점이 변수로 작용해 코스피가 하락 반전될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다시 한 번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0%)·SK하이닉스(+1.18%)·카카오(+1.40%)·삼성SDI(+2.19%) 등이 올랐고, LG화학(-0.85%)·삼성바이오로직스(-1.29%)·현대차(-0.42%)·셀트리온(-2.14%) 등이 내렸다. 네이버(0.00%)는 보합 마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네이버를 누르고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04포인트(+0.00%) 하락한 997.37로 마감했다. 개인이 20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357억원, 기관이 4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