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1/art_16223470099679_3db98d.jpg)
[FETV=홍의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5월 31일부터 주요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앱(오픈뱅킹 참여기관 앱)으로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2월 은행업권에서 처음 도입한 후 지난해 말엔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과 우체국, 증권사 앱에도 도입된 바 있다.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는 31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앱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후 롯데카드는 6월 말, 삼성카드는 7월 말, 현대·하나카드는 8월 말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카드사들의 오픈뱅킹 서비스 합류로 지급결제 외에 조회·이체 등 핵심 금융거래가 가능한 '종합금융서비스'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은행권도 제공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지출분석 등 새로운 고객서비스·사업모델을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 참여업권간 데이터 상호 개방 등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오픈파이낸스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신서비스·산업 연계, 오픈뱅킹 서비스·기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예금·대출·금융투자·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발전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