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외부회계법인의 회계검토의견에 따라 1분기 실적을 17일 정정공시했다.
지난 11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원수보험료) 5701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6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나 정정공시에서는 영업이익을 542억원이라고 밝혔다. 본사 사옥 매각 차익(544억원)이 당초 전액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됐다가 외부회계법인 측 양해에 따라 일부(267억원)를 다시 영업이익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본사 사옥을 캡스톤자산운용과 '매각 후 재임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직전 공시와 차이가 없었다. 롯데손보의 1분기 손해율은 85.6%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개선됐다. 또 1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83.6%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업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기 내재가치 증대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영업이익 1479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