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 이충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사진=현대모비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8/art_1620546618263_d0e20d.jpg)
[FETV=김현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최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과 이충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특허기술을 분석해왔다.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통신표준, 인공지능, 배터리 제어기술 등 연세대학교가 보유한 유망 기술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도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회사와 함께 특허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대학이 출원하거나 등록한 특허를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출원하기 이전 단계의 유망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천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4차산업 주요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정한 방향으로 활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미래차 특허기술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