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5년간 109억원을 투입해 ‘해역별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용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관기관은 김진수 경상대 해양식품생명의학과 팀이 선정됐으며, 제주대와 신라대 등 6개의 참여기관과 삼진어묵(주)을 비롯한 13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연구과제는 해외 수요에 맞는 ‘수출맞춤형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국내 시장을 고려한 ‘프리미엄·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참여기업 개발제품의 ‘품질기준 표준화 및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수행한다.
또 우리 해역에서 많이 잡히나 잘 먹지 않는 도루묵을 이용한 피쉬볼, 제주광어를 활용한 기능성 광어 연육, 미더덕을 이용한 건조분말 등을 개발·상품화해 매출 120억원, 수출 25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전통수산가공식품의 수출상품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산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수산업 활성화와 수출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