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경철 기자] 본격적으로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따로 또 같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기록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운동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걷기, 자전거, 등산 등 일상적인 야외활동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비대면 운동 앱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걷기 앱, 캐시워크=헬시테크 플랫폼(Healthy-Tech Platform)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걷기를 테마로 한 운동 앱이다. 지금과 같은 봄 날씨에 산책, 조깅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매일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캐시워크는 동기부여 요소로 사용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금전적 보상인 캐시(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SNS 하루 걸음 수 인증과 커뮤니티 기능 등 사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루 만보 걷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사람들과 걷기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시워크는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수 1,400만 건을 달성하며,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건강•피트니스 앱으로 성장했다.

캐시워크 관계자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면서, 따로 또 같이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비대면 운동 앱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며 “캐시워크 또한 사용자들이 야외 운동의 일환으로 하루 만보 걷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금전적 보상 시스템과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동기부여 요소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올봄, 즐겁고 안전하게 함께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 오픈라이더=오픈라이더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으로 자전거로 운동을 하거나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앱이다. 특히 라이딩 속도를 측정하는 기능과 길 안내 기능으로 자전거 경로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어 라이더들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라이딩 데이터 기준으로 속도 경쟁을 할 수 있는 랭킹 기능도 탑재함으로써 대면 동호회 활동이 어려운 라이더들도 앱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등산,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 코스 3D 영상으로 기록, 리라이브=‘리라이브’는 등산, 하이킹, 스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활동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앱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저장된 GPS 기록을 바탕으로 위성 사진 기반의 영상을 추출, 3D 비디오 스토리로 제작해 보관 및 공유할 수 있다. 등산, 하이킹을 비롯해 사륜 오토바이(ATV), 골프, 낚시, 롱보드 등의 다양한 활동 유형을 선택,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한 리라이브는 이동 경로를 지도에 기록하고, 시간 등도 측정할 수 있어 운동 앱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하다. 이 외에도 앱 내에서 전 세계 사용자들과 비대면으로 운동 기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