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넥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563269603_99f907.jpg)
[FETV=정경철 기자] 넥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시 채용 소식으로 다시 한번 게임업계에 화두를 던진다. 이정헌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넥슨은 지난 2월 전 직원 연봉 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발표해 게임·IT업계 임금 인상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상반기 세자릿수 특별 수시체용...우수인재 공격적 영입=넥슨의 신규개발본부는 세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게임업계 구직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채용에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채용된 인력은 넥슨의 신규개발본부에서 추진중인 9종의 신작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중인 9종 프로젝트중 하나 '신규MMORPG' 컨셉아트 [사진=넥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563267593_9af8a8.jpg)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는 현재 넥슨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는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이 집중된 대형 프로젝트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여러 신작들이 공개됐다. 특히 신규 프로젝트들의 경우 기존에 없던 해양, 팀대전, 액션 등 장르도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 특히 'MOD'의 경우 기존의 게임개발과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진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모토가 ''새롭고 창의적인 재미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고 알려졌다. 'FACEPLAY'는 딥러닝과 비전컴퓨팅에 기반한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진행/연출 시스템 활용 플랫폼으로 알려져 넥슨의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전망된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중인 9종 프로젝트중 하나 'Project HP'의 컨셉아트 [사진=넥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5632688312_15dbb0.jpg)
◆ 게임산업계 새로운 활력...인재확보 행보에 구직자들 관심=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채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업 관련 커뮤니티 반응은 뜨겁다. 전반적으로 인재 채용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의 대규모 채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 큰 화제가 된 연봉 상향 발표에 이은 첫 채용 소식에 게임업계를 넘어 타업계 종사자 및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널리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은 이번 특별 수시 채용과 별개로 상반기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한다. 기존의 수시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을 지속해 온 반면, 공채는 3년만에 재개된다. 게임업계 종사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공격적인 인재 채용 소식이 앞선 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이어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중인 9종 프로젝트중 하나 'Project SF2'의 컨셉아트 [사진=넥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5632683954_0627e3.jpg)
◆ 적극적 인재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사활=넥슨은 지난 2월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5000만 원(개발 직군)으로 상향하고, 재직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 원 일괄 인상하는 임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넥슨 전사 평균 연봉인상률은 약 13%로,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6.8%)과 비교했을 때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달라진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나아가 임직원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넥슨이 이처럼 통 큰 보상안을 내놓고 대규모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종업계를 넘어 IT업계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성과급 체계를 제시하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섬으로써 분야별 우수 인재 영입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안팎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자리 창출부터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까지,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지금까지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며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조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해온 바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했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서다.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료 지원을 위한 통 큰 지원을 거듭해왔다.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 청소년 코딩 체험의 저변을 넓히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운영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