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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입학식에서 실버산업까지"...시공간 초월한 메타버스의 무한질주

SKT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2일 국내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 개최
단순한 네트워크에서 명품 콜라보, 공식행사까지...MZ세대에서 30대 이상까지 확장공략
유튜브 이용률 높은 50대 및 실버세대의 체력, 시간 제약도 뛰어넘는 경험 제공 예정

 

[FETV=정경철 기자] 2일 순천향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모이거나 줌을 통해서 얼굴만 띄워놓는 형식으로 열리지 않았다. 아바타들과 가상 공간에 모여 실제 동기들과 교수들을 만나는 것처럼 진행됐다. SKT와의 협력으로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축소 진행되는 등 대학 교육 환경과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바타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사례로 주목된다. 진행이 오프라인과 전혀 다를바가 없었다. 학과별 소셜월드 방이 개설됐다. 김승우 총장의 인사말씀을 비롯 신입생 대표 입학선서, '이날치 백댄서'로 유명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는 메타버스가 기존의 MZ세대(밀레니얼세대)가 단순한 소셜네트워크와 공공기관의 행사진행으로 사용하던 개념에서 '입학식'이라는 보통 일생 한번뿐인 행사들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자만추'를 원하는 MZ세대의 경우 사회의 환경과 조건, 시공간등을 벗어나 '메타버스'안에서 '아바타'로 틀을 벗어난 소통을 해왔다. 글로벌 상황과 맞물려 이러한 다양한 사회적 통념 이벤트가 메타버스 내에서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SNS로 놀이터나 학원등에 가지못하는 어린학생들의 경우는 메타버스안에서 소통과 놀이를 겸하고 있다. 20대의 경우는 기존의 온라인게임 내 '길드' 과 '친구' 기능을 통해 익숙한 형태로 받아들여졌으며, 최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에서는 명품 브랜드 '구찌'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나를 드러내는 아바타' 꾸미기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가 더해졌다. 다양한 공공기관, 브랜드,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이 만든 제페토 내 공간에서 글로벌 유저들이 '메타버스'를 즐기고 있다.

 

 

추후 메타버스는 50대 이상, 또는 실버세대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률로 따지면 50대도 이용 빈도가 높다"면서 "체력, 시간 제약을 뛰어넘는 에베레스트 등정 경험 등 '큰 화면' 형태를 활용한 콘텐츠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양한 세계 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 실제로 걷고 즐기고 여행하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손으로 만지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버튼'을 누르는것보다 더 익숙한 실버세대에게는 VR을 통한 메타버스 적응이 더 쉽다고 말한다. 고령층들은 오프라인 매장 키오스크 주문은 못하지만,  VR 세계에서는 무언가를 집고 이동하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쉽게 적응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유저인터페이스(UI)에 익숙치 않은 실버세대들에게 VR체험·메타버스 경험이 더욱 큰 공략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