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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담합 조사 착수

마이크론, “적극적 협조할 것”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마이크론에 ‘웨탄’을 진행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감독 대상기관의 관계자를 불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면담이다.

 

웨탄에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수 분기 동안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경쟁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 조사관들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반독점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해 수요업체의 불만이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급등의 배경에 가격담합을 통한 ‘시세 조정’이 있었는지, ‘끼워팔기’ 등의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마이크론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사는 관례적인 것으로 우리는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