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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렌털’사업 시동…월 이용료 불과 3만원대

갤럭시S9·아이폰8·아이폰X 외 신규 추가 예정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렌털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는 ‘T렌털’ 서비스를 31일 출시했다. 24개월 만료 전에 중고폰 가치의 값을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소유도 가능하다. T렌털은 6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T렌털에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 렌털이 가능하며 향후 신규 스마트폰이 추가될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나 11번가에서 가입을 신청하면 택배로 스마트폰이 배달된다. T월드다이렉트 고객센터(1599-0224)를 통해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다.

 

 

월 렌털료는 갤럭시 S9 64GM 3만4872원, 아이폰8 64GM 3만1885원, 아이폰X 64GM 4만7746원이다. 할부로 구매했을 때보다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 저렴하다.

 

렌털 기간동안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하면 할부 구매처럼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런 고객들을 겨냥해 ‘T올케어’를 함께 출시했다.

 

T올케어는 모든 신규·기기변경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크게 분실·파손 보험과 24시간 상담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졌다. 이 서비스는 분실 신고 시 보상폰의 배송 기간을 5일에서 1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서성원 SK텔레콤 모바일네트워크운용사업부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렌털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소유’의 개념보다는 ‘사용’에 가치를 두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기호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고가 스마트폰 고객이 중·저가폰 고객보다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고, 중고폰 처분 경험이 없는 자사 고객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렌털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렌털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호주 이통사는 이미 수년 전 스마트폰 렌털을 도입해 상당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