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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3기 신도시 19.4만호 공급

기존 신도시 일부 자급자족 어려운 배드타운 전락...3기 신도시 고민 필요
GTX와 도시철도등 밀접한 관련...대상지 내 산업 및 문화상권 조성 절실

 

[FETV=정경철 기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총 19만4000호가 공급된다. KB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과천, 안산 장상지구등 총 7곳의 공급세대는 19만4000호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는 규모는 작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게 강점이다.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들은 3기신도시 소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공모 선정된 기본 구상을 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각 지역별 사업주체들은 사전청약 알리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3기 신도시는 기존 건설된 일부 신도시의 경우처럼 배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주변 교통혼잡을 가중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GTX-A·B·C 광역급행철도노선이 광화문 광장 개편 등과 함께 착공중이나, 실질적인 각 신도시의 자급자족은 일자리창출과 연관되어야 하고 지금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들은 '출퇴근용 교통수단' 일 뿐 문화·경제적 기반 등 지역경제효과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문화 및 경제 기반은 신도시내에 처음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청약 관심이 몰리는 3기 신도시들은 주민들이 잠만자고 여가활동, 경제활동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영위하는 '배드타운'으로 남아선 안된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2010년 1월에 국토부 발표 행정규칙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에 따르면, 사회문화적·경제적·환경적 지속성 등 다양한 계획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신도시의 자족성 확보는 기존의 주거․상업 기능 이외에 업무․연구․문화 ․공업 등 도시 내에 다용도 형태 수용이 필요하다.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의경우 별내선 연장과 GTX-B가 큰 교통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도시가 완성되더라도 올림픽대로와 북부간선도로 확장 등 도시건설보다 수년이 더 걸리는 교통혼잡대책으로 주위 주민들에게는 교통혼잡이 더해질 것이라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기존의 신도시들이 문제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가축수송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자급자족은 요원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서 사전청약을 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전해졌다. 또 "2020년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도 높았던 만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