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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흑석2구역 등 8곳 공공재개발 추진

서울시내 총 4700가구 공급 예정...공공임대주택 포함
10년 넘은 사업지체 후보지들 경합...70개중 8개 선정

 

[FETV=정경철 기자]흑석뉴타운2구역 등 서울시내 8곳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흑석뉴타운2구역 등 오랜시간 숙원 남아있던 지역들이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번에 공공재개발되는  곳은 흑석2구역 1310가구를 비롯해 총 4700가구에 달한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작년 부처합동으로 공표된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1차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70개 지역이 신청하여 이중 정비계획이 이미 수립된 12곳을 대상으로 심사하였다.

 

선정된 후보지는 ▲흑석2구역(1310가구) ▲양평13구역(618가구) ▲용두1-6구역(919가구) ▲봉천13구역(357가구) ▲신설1구역(279가구) ▲양평14구역(358가구) ▲신문로2-12구역(242가구) ▲강북5구역(680) 등 총 4700여 가구다. 모두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등 10년이 지나 사업지체가 길었다.

 

모두들 지역에서 '아픈손가락'으로 찍히던 정비구역이다. 이중 흑석2구역의 경우는 9호선과 노들로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요지다. 주위로 중앙대 병원, 19년 신축 아파트 아크로리버하임 등으로 둘러쌓였으나 사업의 지지부진으로 강남 노른자중에도 저평가 받던 지역이다. 중앙대 학생들이 찾는 술집과 낡은 유수지의 이미지만 남아있었는데, 이번 선정발표로 주민들의 애환이 풀렸다는 평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사업성을 달성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임대주택으로 시장에 새로운 주택공급을 추가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목적이다. 지난해 ‘5·6 공급대책’으로 도입된 공공재개발은 LH, SH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재개발사업 시행에 참여해 기존의 수익성위주 개발에서 공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예외되고 용적률도 법적 상한 120%까지 상향된다. 다만 반대급부로 조합은 조합원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