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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될 놈은 된다” 적수 없는 LG화학, 올해 행보도 ‘파죽지세’

LG화학, 사업 호조·LG에너지솔루션 조기 IPO 이슈에 주가 상승세…장중 100만원 돌파도
글로벌 최대 경쟁자 中 CATL, 후난 자회사 폭발 사고에 ‘반사이익’ 가능성도
석유화학·전지사업 성장에 매출 39조, 영업익 3.5조 전망…“수요 증가 영향 톡톡”

 

[FETV=김창수 기자] LG화학의 기세가 무섭다. 본업인 석유화학·전지사업의 상승곡선이 뚜렷한데다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의 조기 IPO(기업공개) 및 상장 이슈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주가는 한때 100만원 선, 시총은 70조원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최대 경쟁자인 중국 CATL이 최근 자회사 공장 폭발 사고를 겪으면서 일각에서는 LG화학이 이로 인한 반사효과를 보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올해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제한이 예상되며 LG화학의 2021년 매출은 약 39조원, 영업이익은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외형 성장을 기록해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 사업부문 호조·잇단 호재에 주가도 ‘高高’= 11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LG화학 주가는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했다. LG화학 주가 상승 원동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과 석유화학부분 호실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G화학 주가 상승 여부는 사실상 LG에너지솔루션에 달려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이 분사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당겨 할 것이란 소식에 기업가치가 상승 중이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조만간 주요 증권회사를 상대로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됐던 것보다 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화학과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 수위를 다투는 중국 CATL의 후난 자회사에서 지난 7일 공장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CATL 생산능력의 19%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 사고가 CATL의 공급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중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점검으로 인해 일부 생산라인에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화학이 CATL과의 비교에 있어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까지 배터리 생산량 220GWh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LG에너지솔루션의 1GWh당 기업가치는 3110억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며 “CATL은 배터리 생산량 목표치는 380GWh로 1GWh당 기업가치는 4300억원으로 기업가치를 비교해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CATL보다 28%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LG화학, 올해 매출 39조·영업익 3.5조…‘장미빛 전망’= 증권가에서는 올해 LG화학은 석유화학·전지 중심의 호조에 힘입어 또 한번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4% 늘어난 38조9482억원, 영업이익은 54.4% 증가한 3조5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석유화학부문의 ABS, PVC 중심 업황 호조 및 전지부문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또 “특히 석유화학부문에서 ABS의 경우 가전 및 전자 제품 중심 수요 증가, 증설 제한으로 인한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전지부문은 글로벌 전기차(EV)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통형 전지 15GWh 생산시설 증설, 중대형 전지 출하 증가로 인하여 지난해 대비 45% 이상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