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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20년 주택 매매거래 300조원 돌파... GDP比 살펴본 주택시장은?

GDP대비 거래총액, 최고기록 예고

 

[FETV=정경철 기자] 2020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2006년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GDP 대비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지난 최고치를 2.6% 경신했다.

 

'2020년 주택시장의 매매거래 총액'을 분석한 직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1월7일 공개기준으로 잠정치, 이하 동일)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246조2000억원에) 비해 1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던 지난 2015년(262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9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2000억원이다. 이전 연간 주택 전체 유형의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유형별 매매는 아파트 80만1348건, 연립∙다세대 17만5736건, 9만8027건이 거래됐다. 

 

GDP 대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지난 3분기까지 18.4%를 기록했다. 이는 최고치를 나타냈던 2015년(15.8%) 대비 2.6%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에 비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낸 모양새다.

 

지난해 연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시장의 기존 '활황기'가 다시 도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저금리 시대, 강력한 부동산정책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상승했고 전세와 매매 모두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차선책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있던 지역에서 주택 매매거래 시장은 호황기가 나타났다"며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