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14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ThinQ’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출하 기준 가격은 149만원이며 다크실버, 보헤미안레드 2가지 색상이 있다.
이번 신제품은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하는 능력이 정교해졌다. ‘3D 듀얼아이’를 포함한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구분한다.
‘3D 듀얼아이’는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 내에 있는 사물을 인식한다. 또 집안의 공간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3D뷰’와 얇은 의자다리도 피해갈 수 있는 ‘3D센서’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인공지능 스마트 터보’는 카펫, 코너,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해 상황에 따라 브러시와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게 한다. 침실, 거실, 주방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 청소하는 기능인 ‘인공지능 마이존’도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코드제로 A9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를 적용했다. 이 모터는 최대 9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또 코드제로 시리즈에서 호평받은 ‘2중 터보 싸이클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고객이 청소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흡입력을 처음처럼 유지해준다.
제품 앞쪽에 위치한 ‘멀티 파워 드라이브’는 브러시가 분당 최대 1300번 회전하며 바닥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모 모양의 디자인은 구석에 있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데 유리하다. 또 머리카락, 동물 털 등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탱글’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5단계 미세먼지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신제품은 PM2.5 초미세먼지까지 99.9% 차단할 수 있어 독일국제공인시험기관 ‘SLG’와 영국알레르기협회 ‘BAF’로부터 미세먼지차단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성능을 각각 인정받기도 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뷰’,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내주는 ‘홈가드’ 기능도 있다. 또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LG전자 ‘씽큐 허브’를 포함한 인공지능 스피커로 제품을 음성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드제로 R9 ThinQ는 고객들이 원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기준을 만족시킨다”며 “모터, 인공지능 등 LG만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이 프리미엄의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