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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새해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4일 기준 전국 주간 매매가격 0.27% 상승
전세가격 0.26% 상승...지난달 대비 오름세 하락
수도권 매매가 보합 세종 매물호가 고공행진

 

[FETV=정경철 기자] 아파트 수요대비 공급미달로 주택가격이 새해에도 꺾이지 않을 모양세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2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1년 1월 첫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1.4일 기준)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 대비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 확대,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지방(5대광역시, 8개도, 세종)은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 울산, 부산, 경기, 대전, 대구, 경남, 경북, 인천, 제주, 세종 강원 순으로 전주대비 폭이 크진 않지만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만 상승곡선을 유지했을 뿐 지방은 전반적 상승폭 축소 상태다 시도별로는 세종, 울산, 대전, 부산, 강원,인천, 대구, 충남, 경기, 경남, 제주 순으로 축소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0.26% 상승=서울 상승폭이 지난주와 동일 값인 0.06%를 기록했다. 저금리시대에 유동성을 필요로하는 집주인들의 고민이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강북권은 전통적 주요단지가 이목을 끈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전주와 같이 0.05% 상승했다. 마포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덕·아현동 인기 단지 를 필두로 올랐다. 광진구(0.09%)는 2호선 5호선 역세권인 자양·광장동 위주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구(0.08%)는 시가지와 가까운 신당·황학동 일대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는 0.07% 상승했다. 강남4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법조타운 근처 상대적 저평가 단지가 올랐다. 강동구(0.10%)는 기존 학군수요가 강한 암사·명일동 지역,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가 돋보인다.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일원·수서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다.

 

강남4구 이외 동작구(0.06%)는 사당동·대방동 구축 및 최근 대우건설이 수주한 흑석11구역 재개발이 위치한 흑석동 신축 주위가 올랐다. 영등포구(0.04%)는 신길·문래·도림동 등 역세권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0.27%를 기록하며 전주 0.26%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수구(0.67%)는 전주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들이 반등하고 있다. 남동구(0.35%)는 구월·간석동 등 전세매물 부족 지역이 상승했다. 부평구(0.23%)는 신규 분양가 영향 및 서울7호선(‘21년초 개통예정) 호재 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알렸다.

 

경기지역은 0.21%에서 0.37%로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양주(1.44%·의정부시(0.66%)는 교통호재(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 있는 역세권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1.10%(덕양(1.25%)·일산서(1.21%)·일산동구(0.64%)]는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뚜렷했다.

 

동두천시(0.81%)의 경우 교통 개선(은현하패-송내 연결도로 개통, 어수로 확장 등) 기대감 있는 중저가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0.67%)는 진접·화도읍 및 다산동,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구미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0.33%상승=5대광역시는 지난주 0.45% 상승에서 이번주엔 0.37%로 다소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도시 별 격차 유지가 관측된다. 제주는 전주 0.0.6%에서 0.26%로 상승폭이 크게 올랐다.

 

부산(0.45%)은 조정대상지역 지정(11.20·12.18)후 상승폭 0.58%에서 축소(0.45%)되는 가운데, 기장군(0.75%)은 저평가 인식과 키맞추기 영향 등으로, 강서구(0.60%)는 명지국제도시와 녹산산단 인근 신호동 주위, 사상구(0.60%)는 백양대로 위아래 주례·모라동 등 구축 대단지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0.37%)의 경우 동구(0.40%)가 혁신도시 지정(‘20.10)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외곽의 저평가 인식 있는 판암·용운·효동이 반사효과를 봤다. 서구(0.39%)는 거주여건 양호 도안신도시와 관저·둔산동이 올라가며 중구(0.37%)는 전세가 상승 영향 있는 태평․문화동 위주로 상승세를 그렸다.

 

세종(0.26%)이 단기 급등으로 매물호가 높아지며 거래성사 어려운 가운데,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와 종촌·아름동 위주가 상승을 알렸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0.23%상승=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0.13%). 단기 급등세 지역의 상승폭 축소로 매물 누적이 해결되지 않아 지난주 대비 상승폭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12% 상승했다. 마포구(0.20%)는 성산·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산천·이촌동 구축에서 상향을 기록했다.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및 신사동 구축, 노원구(0.14%)는 월계·상계·중계동 구축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성동구(0.12%)는 우수한 교통환경 이점을 지닌 옥수·하왕십리동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몰고있다.

 

강남 11개구 전셋값이 0.13% 상승했다. 강남4구중 강남구(0.16%) 개포·역삼·도곡동 인기단지와 세곡동 등 중저가 지역이 오르는 추세다.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예측되는 반포·방배동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17%)는 상대가가 낮은 잠실·신천동 상대적 중저가가 갱신되고 있다. 강동구(0.14%)는 암사·명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작아진 모양이다.

 

4구 외 동작구(0.13%)는 역세권 대방·상도동, 관악구(0.11%)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고공행진이다. 양천구(0.11%)는 학군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가 상승하고있다.

 

인천 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2% 하락세를 보였다(0.33%). 연수구(0.74%)는 거주환경 양호한 송도·연수동의 활약이 눈부시다, 서구(0.32%)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 낮은 당하·마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29%)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갈산·부평동쪽에서 상승했다.

 

경기(0.26%)지역은 0.1% 상승으로 보합세에 가깝다. 양주시(0.49%)는 정주여건 양호한 옥정신도시 및 덕정동 위주로 우상향했다. 고양시(0.63%)는 덕양(0.89%)·일산서(0.49%)·일산동구(0.39%) 등에서 올랐다. 이 지역의 경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게 특징이다. 남양주시(0.42%)는 중저가 수요 있는 화도읍 및 서울접근성 양호한 다산동의 전세가가 오르는 중이다. 의왕시(0.34%)는 인근지역과의 키맞추기 등으로 오전·포일동쪽이 상승세를 알렸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0.30%상승= 5대광역시는 전주 0.42%에서 0.36%를 기록해 하락폭이 조금 커졌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갭이 줄어들면서 기존과 같이 많은 수요가 수도권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8개도는 0.20%로 마찬가지 하락세를 보였고 세종은 1.78% 상승했으나 상승곡선 기울기가 낮아지는 모양이다.

 

울산(0.57%) 상승세에서 동구(0.77%)는 전하동 (준)신축 및화정동 구축, 북구(0.66%)는 매곡·천곡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가 돋보인다. 울주군(0.58%)은 거주여건 양호한 범서읍 쪽 가격이 올랐다.

 

대전(0.50%)은 유성구(1.04%)가 학군수요 있는 관평·상대동 위주로, 중구(0.42%)의 경우 문화·태평동 구축 지역이 올랐다. 서구(0.31%)는 관저·둔산동 대단지 위주 상승세로 지방전체 상승률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