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부동산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3808503584_2d23ec.jpg)
[FETV=정경철 기자] 아파트 매매와 전세수요가 비수기인 겨울에도 하락폭이 크지않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고, 전세가격도 상승폭 0.29%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4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구랍 28일 기준)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및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5대광역시, 8개도, 세종)은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 울산, 부산, 대구, 대전, 경남, 경기, 경북, 세종, 충남, 인천, 광주, 강원 등이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만 상승곡선을 유지했을 뿐 서울 및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 울산, 대전, 부산, 충남, 인천, 경남, 경북, 강원, 경기, 대구, 광주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0.22% 상승=서울 상승폭이 0.05%에서 0.06%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관리방안의 시행과 경기침체 우려 가운데 강남4구정비사업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강북권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주목을 끌고있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0.05%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 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교통호재(GTX, SRT 연장 등)가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기대감을 높였다.
강남 11개구는 0.06% 상승했다. 강남4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동과 문전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방배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둔촌·명일동 위주로 네 지역 모두 0.10%에 육박하는 큰 오름세를 보였다. 전통적 지역에서 재건축 및 재개발 이슈가 주목받고있다.
강남4구 이외로 동작구(0.05%)는 사당동·대방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04%)는 방화동·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0.26%를 기록하며 전주 0.22% 상승세를 가볍게 넘겼다. 이중 연수구(0.6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당하·검암동 등 중소형 및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확대 되었고, 동구(0.05%)는 송현동 역세권 위주로 지수갱신을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0.31%에서 0.3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알렸다. 지역별로는 파주시(0.80%)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12.18) 이후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 축소. 고양시(0.90%(덕양(0.98%)·일산서(0.89%)·일산동구(0.76%))는 생활인프라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67%)는 화도·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38%)는 구갈·서천동 위주로, 과천시(0.35%)는 원문동 기축과 부림동 재건축 위주로, 의정부(0.35%)는 장암·민락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0.33%상승=5대광역시는 지난주 0.48% 상승에서 이번주엔 0.55%로 다소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각 도시 별 격차가 조금씩 커지는 양상이다. 제주는 0.06%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울산 +0.60% : 북구(0.72%)는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69%)는 서부동 구축과 전하·화정동 위주로, 남구(0.62%)는 삼산·야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규제지정(12.18)이후 대부분 상승폭 축소세를 보였다.
광주 +0.18% : 남구(0.21%)는 방림·봉선동 등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0.20%)는 수완·월계·장덕동 위주로, 서구(0.19%)는 풍암·화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매수세 감소하며 전 지역에서 상승폭 축소세를 나타냈다.
세종 +0.26% : 행복도시 內 고운·도담동 주요 단지 및 금남면 일부 단지와 조치원읍 지역 내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행복청의 다솜리 '스마트 건강도시'조성 계획 발표로 추후 공급 예정되어있는만큼 세종시는 별다른 변화없이 상승곡선이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0.23%상승=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0.13%),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 축소되고 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강북 14개구는 0.13% 상승했다. 마포구(0.20%)는 공덕·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수요자들을 몰고있다.
강남 11개구 전셋값이 0.14% 상승했다. 강남4구는 강남구(0.17%) 개포·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서초구(0.18%)는 방배·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오금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는 모양이다.
4구 외 동작구(0.13%)는 상도동 신축 위주로, 관악구(0.12%)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1%)는 학군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하고있다.
인천 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2% 하락세를 보였다(0.35%). 연수구(0.8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서구(0.37%)는 당하·검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계양구(0.2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계산·용종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동산 비수기에 풀이꺾인 모양새다.
경기(0.25%)지역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남양주시(0.43%)는 다산신도시 및 화도·진접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시(0.43%(덕양(0.58%)·일산서(0.33%)·일산동구(0.33%))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 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2%)는 상대적 가격 저렴한 구미·수내·정자동 위주로, 의왕시(0.38%)는 오전동 대단지 및 청계·포일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0.35%상승= 5대광역시는 전주 0.47%에서 0.42%를 기록해 하락폭이 조금 커졌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가격이 차이가 없자 많은 수요가 수도권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개도는 0.24%로 보합세를 보였고 세종은 1.81% 상승했으나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울산 +0.71% : 동구(0.84%)는 전하동 등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남구(0.8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신정·야음동 위주로, 울주군(0.46%)은 도심 접근성 양호한 범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주보다는 완만해진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 +0.25% : 전주대비로 0.35%에서 하락했다. 중구(0.34%) 남산·대신동 등 (준)신축 위주로, 수성구(0.32%)는 범어·황금동 위주로, 달서구(0.32%)는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대곡·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