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2.7℃
  • 맑음울산 2.4℃
  • 흐림광주 3.5℃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경남도, 프리미엄 농식품으로 중국인 입맛 공략 나서

경남도가 세계 최대 식품 소비시장인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도내 농식품 수출증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해외교류박람회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도내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사업과 중국 통관등록비 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경남도의 농산물 중국수출액은 2016년 4월말 현재 115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6만 달러보다 31.6%나 늘었다.

도는 우선 올해 들어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해 수출·입의향 체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바이어들 역시 이들 상담회에서 경남 농식품 중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 유자차 400만 달러를 비롯해 조미 김 560만 달러, 건강기능성 음료 353만 달러, 부각 54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달 21일 올해 4번째 중국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aT 경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이 수출상담회에는 북경과 시안, 운남 지역 등 바이어 12명을 초청한다.

도내에서는 37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아 도내 생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전략도 적극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10개 업체 140여개 제품의 중국 무한 해외교류박람회 참가를 주선했다.

경남도는 아울러 발전 잠재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춘 식품가공업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8년까지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200곳을 지정·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잠재력 있는 농식품 가공업체를 발굴, 120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연간 매출 1억 원 이상의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로 전년도 수출실적이 있거나 올해 이후 수출 추진이 가능한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다.

도는 업체당 총사업비 4억원 이내에서 농식품가공 수출을 위한 가공공장 신·증축 및 개축, 시설장비 현대화, HACCP시설 구축 및 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밖에 중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도내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관등록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업체는 통관 시 필요한 수출자 등록, 중문라벨 제작 및 라벨 등록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건강, 기능성, 친환경 우수 농식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잠재력 있는 농식품 가공업체를 발굴하는 등 행·재정 지원을 통해 중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