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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 진입...1097.0원 마감

 

[FETV=유길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와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2년6개월만에 10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4일(1083.1원)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약속한경기부양 정책 계획도 달러 약세화의 압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국내 증시 상승세도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 7만원을 넘겼고 코스피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대형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282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1000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